'기생춘' 김영희 "성인영화 감독 데뷔, 계속 작업 하고파"[종합]

김선우 2021. 3.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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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기생춘'(김영희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또 김영희가 처음으로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영희는 "성인영화라는 장르에 대해서 11년 동안 솔로일 때 나를 채워준 고마운 장르라 깊게 빠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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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개그우먼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기생춘’(김영희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기생춘’은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섹시 코믹 영화로 배우 민도윤, 주아, 윤율, 오동원, 정다원 등이 출연한다. 또 김영희가 처음으로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영희는 “성인영화라는 장르에 대해서 11년 동안 솔로일 때 나를 채워준 고마운 장르라 깊게 빠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렇게 민도윤을 보게 됐다. 너무나 다른 영화에 같은 모습으로, 옷을 걸치지 않는 모습으로 다작을 해줬다”며 “이 장르를 수면 위로 올리고 싶다는 오지랖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사회에서 공개된 작품 뿐 아니라 4월 중에는 감독판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희는 “아쉬웠던 건 무삭제 버전”이라며 “앞으로도 내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희가 직접 러브콜을 보내 출연하게 됐다는 민도윤도 “이쪽에 여자 감독이 많지 않다. 밖에서 친구였지만, 여성 감독이다. 조금 신선했다”고 작업기를 말했다.

김영희가 연출에 있어서 중요시한건 아름다운 베드신이라고. 또 ‘기생충’ 패러디에 대해서도 “패러디를 좋아한다. ‘기생충’의 메인 장면들을 넣었다. 채끝살 짜파구리는 사치라 육포를 물에 불러보자고 아이디어를 내서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영희의 부캐 역시 봉만대를 패러디한 ‘풍만대’다.

마지막으로 그는 “봉준호 감독을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장르는 다르지만 나 역시 사람 냄새 나는 성인영화 등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기생춘’은 4월 중 IPTV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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