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계빚 증가..주택담보대출 주도
[KBS 울산]
[앵커]
울산의 가계빚 증가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금융당국이 규제 강화를 검토중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가계빚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도 울산의 가계부채는 한달 전보다 340억 원 증가한 22조 1,47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울산의 가계대출 잔액이 21조 5,280억 원이었는데 일년 사이에 6,190억 원이나 증가한 것입니다.
이런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감소세를 보이던 울산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0월 740억, 지난해 12월 620억, 지난 1월 320억 등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연승은/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과장 : "울산지역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7월까지 전월대비 감소를 보이다가 8월에 증가로 전환 이후 지금까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울산지역 아파트가격 급등세와 거래량 증가 등이 주택담보대출의 가파른 증가세를 불러왔다는 분석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않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들에게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울산의 가계빚 증가세를 얼마나 진정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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