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 B6' 3박자 고루 갖춘 친환경 SUV [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3. 24. 23: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볼보자동차 XC60 B6 AWD 인스크립션. 볼보 XC시리즈 중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SUV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다.

국내 시장 역시 친환경 차량들의 인기몰이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 일례로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올해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만 살펴봐도 하이브리드는 4080대(18.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597대(7.2%), 순수전기차(EV) 190대(0.9%) 등 ‘친환경차’ 카테고리가 26.4%를 차지하며 디젤 내연기관 4091대(18.4%)을 넘어섰다.

■‘볼보XC60 B6’ 친환경 차별화

이런 흐름 속에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디젤엔진 판매’를 전면 배제하는 행보를 선도해 온 볼보의 국내시장 대응은 업계의 관심거리다.

실제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모든 모델들을 순수 디젤·가솔린 엔진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출시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XC60 B6 AWD 인스크립션



볼보자동차 친환경 B6뱃지.


판매량도 올라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 경우,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3622대를 기록하며 2020년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더욱이 올해 1~2월 판매도 ‘B엔진 모델’이 전체 2400대 중 59.1%(1419대)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XC시리즈 베스트셀링카인 기존 ‘XC60’에 성능과 효율성, 친환경 등 3박자를 고루 충족한 신형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올린 ‘XC60 B6’이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파일럿 어시스트II (Pilot Assist II)


가격은 XC60 B6 AWD 기준, 기존 모델 대비 440만원이나 낮춘 7100만원(XC60 B6 AWD 인스크립션)으로 책정됐다.

‘B6 심장’을 올린 덕에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공영주차장, 공항주차장 할인에 남산 1·3호 터널 등 지역구별 혼잡통행료들이 면제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XC60 B6에 장착된 ‘B엔진’은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기에 연료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또 구동 마찰 계수를 낮추고 커먼 레일 직분사,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엔진 기술 등이 조화를 이뤄 조향응답성이나 주행직진성, 캐빈룸 내 정숙성이 우수하고 출력 면에서도 디젤 모델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티세이프티 (City Safety)


내외관 디자인은 ‘당당하고 젠틀’하다.

이는 스칸디나비안 내·외관 디자인에 ‘사람이 우선’이라는 디자인 철학이 차체바디와 캐빈룸 설계에 반영돼 있어서다. 특히 외관 디자인에는 볼보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외관 디자이너)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현 디자이너는 “(디자인할 때) ‘완벽한 비율’에 초점에 두고 다이내믹한 볼보자동차를 완성하고자 했다”며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 측면의 날렵한 라인, 차별화된 리어램프 디자인 등은 XC90과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XC60만의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러한 디자인 방향성으로, 전면부엔 볼보의 전매 특허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T자형 풀LED 헤드램프’ 등이 라디에이터 그릴부와 맞닿아 자리하고 있으며, 측면부를 살펴보면 비율을 중시한 ‘캐릭터 라인’과 ‘벨트 라인’이 심플하고 담대하게 그어져 단단하고 야무진 느낌이다.

■성능·안전성·안락함 3박자 갖춰

XC60 B6의 최고출력은 3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2.8㎏·m을 2100~4800 엔진회전수에서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2초대.

또 인텔리 세이프 모듈 등 주행보조시스템이 더해져 있고 ‘탄탄한 사륜구동’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조향 특성에 따라 조절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도 XC60과 합을 이룬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B&W 오디오 시스템 컨티뉴엄 콘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볼보자동차의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AAC)


2021년식 SPA기반 전 모델엔 기본 탑재된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기능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목할 만한 주요 셀링포인트다.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데 PM 2.5 센서와 미립자 필터가 더해져 있다. 물론 인포테인먼트 화면를 통해 공기의 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

이밖에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인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졌고 기어노브엔 스웨덴의 명품 크리스탈 제조사 ‘오레포스’와 협업해 빚어낸 크리스탈 장식이 올려져 있다. 시트는 착좌감이 우수한 최고급 나파 가죽(인스크립션 기준)이 덧대있고, 1열 운전석과 조수석엔 마사지 기능이 반영돼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