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달 째 상승..풋고추·파 폭등

이종수 2021. 3. 24. 23: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풋고추, 파, 달걀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도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는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보다 0.8% 높은 105.85로 집계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2% 올라 2018년 10월 2.1%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3%나 올라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풋고추 (127.3%)·배추 (52.6%)·파 (42.4%)가 폭등했고 달걀 (22.5%)·게 (15.6%) 등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공산품 물가도 1.1% 올랐습니다.

[김영환 /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 : 한파 및 조류인플루엔자에 따른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하고 공산품 가격도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자 물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습니다.

[김영환 /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 : 3월 생산자물가도 최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 1.3%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안정 목표 수준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는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