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의혹' 국회의원 3명 내·수사..LH·국토부 추가 압수수색

김다연 2021. 3. 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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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 투기 의혹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현직 국회의원 3명을 내사 또는 수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시·도의원도 19명입니다.

경찰은 LH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하고, LH 본사와 국토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투기 수사를 이끄는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첫 공식 브리핑에서 현역 국회의원도 내·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의혹이 불거진 국회의원 14명 가운데 구체적인 투기 정황이 포착된 의원은 3명.

앞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5년 3기 신도시 부근 경기 부천시 고강동 땅을 매입했고,

같은 당 김한정, 김주영 의원 역시 각각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과 화성 남양읍 토지를 사들여 투기 의혹으로 고발됐습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이주환 의원, 무소속 전봉민 의원도 직권남용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

국수본은 3명의 실명은 밝힐 수 없다면서 의혹이 제기된 다른 의원들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시·도의원 19명과 전·현직 고위공직자 2명 등 공무원 85명을 포함해 모두 398명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승렬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 89건, 398명에 대해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이중 3기 신도시 관련 사건은 33건, 134명입니다. 수사대상자 중 공무원은 85명 LH 직원은 31명입니다.]

지난 19일 LH와 관련해 첫 소환을 시작한 경찰은 직원 3명을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부부동반으로, 또 주요 피의자 강 모 씨와 경기도 시흥 일대 토지를 산 현직 직원 세 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투기 의혹' LH 직원 A 씨 : (투기 인정하시는 겁니까? 내부 정보 이용하셨습니까?) ….]

국토부와 LH 본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근무한 직원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고, 친인척 명의를 빌린 차명 거래 수사에 활용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앞선 압수수색으로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경찰은 200여 건에 대해 포렌식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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