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수사 의뢰".."안전성 논란 끝내자"

양민철 2021. 3. 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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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 소식, 어제(23일) 전해드렸는데요.

문 대통령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이제 끝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회의 참석차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백신을 추출할 때는 뚜껑을 벗겼는데 접종 직전에는 다시 뚜껑이 씌워져 있는 게 부자연스럽고, 급기야 백신을 '바꿔치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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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 소식, 어제(23일) 전해드렸는데요.

이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이제 끝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회의 참석차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병에서 백신 원액을 뽑아낸 뒤, 가림막 뒤에서 소독용 솜을 가져와 문 대통령의 팔을 소독하고 접종합니다.

그런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백신 추출 뒤 가림막 뒤에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게시글이 퍼졌습니다.

백신을 추출할 때는 뚜껑을 벗겼는데 접종 직전에는 다시 뚜껑이 씌워져 있는 게 부자연스럽고, 급기야 백신을 ‘바꿔치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겁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이러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보통은 백신을 추출한 뒤 바로 접종하지만, 당시엔 추출 장면을 찍는 취재진을 고려해 촬영 준비 시간이 필요해서 주사기 뚜껑을 다시 씌웠다는 겁니다.

또 주사기 뚜껑을 다시 씌우는 건 접종자 팔을 소독하는 등 다른 작업으로 시간이 지체될 때 ‘오염 방지’를 위해 취해질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관계자 : “보통 이렇게 접종하러 가면 바로바로 하잖아요. 이 사람들(기자들)한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뽑는 것도 보여줘야 하고, 기자들이 막 요구하시잖아요. 그래서 좀 길게 한 게 캡(뚜껑)을 씌운 거죠, 오염될까 봐. 극히 정상적인 행위입니다, 그거는.”]

방역당국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 사건의 책임 관서로 지정된 대구경찰청은 곧바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과 관련해 ‘아직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만 하루 7시간이 지나도록 별 탈이 없다’고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백신의 안전성에 논란이 생기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관련한 백신 안전성 논란을 이제 끝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대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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