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직원 투기 의혹 수사 친·인척 차명거래까지 확대..국토부 등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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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조성예정지 내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24일 국토교통부와 LH 본사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신도시 조성예정지에 대한 투기 의혹 수사를 현직 직원들에서 퇴직자 및 친·인척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 인적사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이번 압수수색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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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근무했던 직원 등 인적사항 확보 주력
수사인력 46명 추가..총 128명 규모 '매머드급' 수사팀 꾸려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조성예정지 내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24일 국토교통부와 LH 본사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신도시 조성예정지에 대한 투기 의혹 수사를 현직 직원들에서 퇴직자 및 친·인척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 인적사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이번 압수수색 주안점을 뒀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간 30분 가량 국토부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경남 진주에 소재한 LH 본사를 압수수색을 벌였다.
국토부와 LH 본사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은 이번이 각각 2, 3번째 진행되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국토부에 수사관 3명, LH 본사에도 수사관 3명 등 총 6명을 보내 2015년부터 근무했던 직원 명단 등 인적사항을 확보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이미 퇴직한 직원도 포함된다.
이를 토대로 전·현직 직원 뿐만 아니라 친·인척 명의의 차명거래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직원을 향한 수사는 공공택지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주택본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이번 전·현직 직원 인적사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2015년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LH 직원 투기 의혹이 집중된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예정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여타 신도시 지구와 달리 2010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가 2015년 해제 후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된 가운데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였던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예정지는 환지 방식의 개발이 추진되면서 그동안 개발을 둘러싼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성하게 흘러나왔다.
경찰은 수사대상에 오른 LH 전·현직 직원들의 토지 구입시점과 이를 사게 된 경위, 은행 대출을 받은 시기 등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근무 당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미리 땅을 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까지 시민단체가 고발한 LH 전·현직 직원 15명 가운데 9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LH 직원 지인 등 총 4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수사인력까지 증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인력을 중심으로 꾸렸던 특별수사대(82명)에 강력범죄수사대 인력 4개 팀(46명)을 추가 배치했다.
현재 특별수사대는 LH 직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 27건에 대해 102명을 내사 및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사팀 규모 확대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LH 및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국토부와 LH에서 근무했던 전·현직 직원을 비롯해 친·인척 명의 차명거래 등 수사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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