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실명확인 계좌등록 사전예약 이벤트

김세진 2021. 3. 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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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가 은행과의 실명확인입출금서비스(실명계좌) 계약을 앞두고 고팍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명계좌를 발급받는 기간동안 사용자 이탈을 막고 향후 은행과 계약 완료 시 잠재 사용자를 사전에 포섭한다는 취지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는 24일 공지사항을 통해 ‘실명확인 계좌등록 사전예약’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고팍스 회원 중 휴대폰 본인확인을 완료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팍스는 사전예약을 신청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6명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당첨자 공지는 오는 2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밖에 고팍스가 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을 시 사전예약 신청자에게는 서비스 제공 소식을 개별 안내하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에서 언급된 실명계좌는 은행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에게 발급하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뜻한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가 합법적으로 영업하려면 오는 9월까지 실명계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등 요건을 구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고 수리받아야 한다.

고팍스는 아직 실명계좌가 없어 사업자로 수리받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실명계좌를 발급하는 날까지 사용자들이 실명계좌를 보유한 다른 거래소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계좌 발급 이후의 잠재 사용자를 끌어들인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고팍스 관계자는 “실명계좌 발급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신고기한인 9월까지 개설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실명계좌 발급을 기다려준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팍스에서는 최근 보도된 부산은행 간 실명계좌 계약 추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 3곳과 계좌 발급을 긴밀히 논의하는 단계지만 계약 추진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고팍스는 지난해 지난해 은행 3곳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지난해 실명계좌 발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아직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지연됐다”면서 “현재 은행의 입장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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