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료방송 가입자 3377만..전년비 3.2% 증가

서영준 2021. 3.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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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U+tv’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하며, 올해 기록한 업계 순증 1위 자리를 견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1 /사진=뉴스1

방통위는 방송법 제35조의5에 따라 방송시장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한다.

이번 평가는 2019년도 방송시장에 대한 경쟁상황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단위시장을 획정해 경쟁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2019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377만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인터넷(IP)TV는 가입자 수가 1713만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는 1348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디지털상품 유료방송 가입자와 8VSB 가입자는 각각 2788만, 587만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는 1만9000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방송사업 매출액은 총 17조6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IPTV 사업자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조8566억원,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3조5168억원, SO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2조227억원으로 등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자간 M&A 완료에 따라 2019년 기준 상위 3개 사업자의 가입자 기준 점유율은 KT계열 31.5%(1065만), LG유플러스계열 25.0%(843만), SK브로브밴드 24.3%(820만)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KT계열 32.5%(2조872억원), SK브로드밴드 27.2%(1조7491억원), LG유플러스계열 26.1%(1조6805억원)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에 각각 인수·합병된 CJ헬로·티브로드 방송구역을 중심으로 총 52개 구역에서 시장집중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가운데 일반PP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7539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상파방송3사 재송신권 매출액도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613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의 방송프로그램 매출은 상위 사업자인 CJ계열, 중앙계열, MBC계열의 점유율이 대체로 예년과 유사한 29.3%, 6.3%, 6.0%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종편PP의 점유율은 증가 추세를 이어갔고 지상파 계열 PP는 소폭 감소했다.

지상파방송3사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의 채널 재송신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으나 TV부문 방송프로그램 제작비 총규모는 약 9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KBS 2935억원(전년 대비 15.6% 감소), MBC계열 3406억원(전년 대비 4.5% 감소), SBS와 지역민방 3147억원(전년 대비 5.0% 증가)으로 확인됐다.

전체 방송채널을 기준으로 채널제공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CJ계열이 19.8%(2211억원)로 1위, 이어서 KBS계열 13.9%(1545억원), MBC계열 13.6%(1522억원), SBS계열 12.0%(1334억원), 종편계열 10.8%(119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전체 방송사업자의 외주제작비 총규모는 9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가운데 상위 3대 수요자는 여전히 지상파3사가 차지했다.

2019년도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11조2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가운데 방송광고시장은 2조7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3조2824억원(전체 광고시장의 29.2%)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9년도 주요 방송사업자의 시청률 기준 점유율은 지상파3사계열 39.0%, 종편4사계열 21.3%, CJ ENM 10.7%로 사업자간 시청률 경쟁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2020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방통위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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