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따뜻한 남서풍에 낮 최고 20도..완연한 봄날

아침 5도 안팎, 일교차 15도 이상..강원영동엔 강풍
아침 최저기온 -1~8도, 낮 최고기온 14~20도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목련꽃 사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3.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수요일인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최고 20도까지 치솟아 완연한 봄기운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24일 전국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23일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상된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되면서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 경상권과 강원 동해안에는 20도 내외를 기록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7도 Δ춘천 1도 Δ강릉 7도 Δ대전 5도 Δ대구 3도 Δ부산 8도 Δ전주 5도 Δ광주 4도 Δ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인천 14도 Δ춘천 17도 Δ강릉 20도 Δ대전 18도 Δ대구 18도 Δ부산 16도 Δ전주 18도 Δ광주 19도 Δ제주 17도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아침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 바람이 시속 35~65㎞(10~18㎧), 최대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에도 바람이 시속 30~45㎞(8~13㎧),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의 바람이 이날 아침부터 차차 약해지겠으나, 강원 영동에 강풍이 계속되면서 산불과 각종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내륙과 충남 내륙, 전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 최대 파고는 서해 2.5m, 남해 2.0m, 동해 3.5m로 예상된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