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중고거래 시장 진출.. 중고나라 지분 투자

롯데쇼핑, 중고나라 지분 300억원 인수 /사진=중고나라

롯데쇼핑이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기로 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50억원이며 이중 롯데쇼핑 투자금은 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중고시장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외형을 확대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고나라는 회원수 23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 플랫폼이다. 최근 중고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롯데쇼핑이 그동안 쌓은 유통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나라를 직접 운영하며 성장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중고시장이 날로 커짐에 따라 전략적·재무적 투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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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웅 기자 jway09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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