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전혜원 "임성한 픽, 엄마도 춤춰..대본에 소품까지 쓰여있어"(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2021. 3.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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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원(22)이 임성한 작가의 작업 스타일에 대해 "디테일하고 배우의 의견을 수용해주는 분"이라고 밝혔다.

전혜원은 "내가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한다 하니 엄마가 춤을 추겠다고 했다. 엄마가 임성한 작가님의 팬이었는데, 최근에 임성한 작가님 검색을 엄청 하셨다. 작가님의 드라마는 거의 다 보셨을 거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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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전혜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전혜원(22)이 임성한 작가의 작업 스타일에 대해 "디테일하고 배우의 의견을 수용해주는 분"이라고 밝혔다.

전혜원은 23일 스타뉴스와 만나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시즌1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 사피영(박주미 분), 부혜령(이가령 분), 이시은(전수경 분)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전혜원은 극중 대학교 연영과 학과장 박해륜(전노민 분)과 라디오 메인작가 이시은 사이의 맏딸 박향기 역을 맡았다. 향기는 연극영화과에 가기 위해 재수를 준비 중. 향기는 활발한 성격으로 동생 우람(임한빈 분)을 잘 챙기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다가, 아빠가 뒤늦게 불륜 사실을 밝히며 엄마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전혜원은 처음으로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참여하며 많은 기대와 긴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임성한 작가님 작품이라고 긴장을 하지는 않았다. 너무 대단하신 분이고 오히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될까' 싶었기 때문에 편하게 오디션을 봤다"고 오디션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전혜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어 "대본이 나오고서 오히려 긴장이 확 됐다. 대본 양이 가장 많았던 게 7부 중 A4 꽉 채워서 6장이었고, 짧은 게 4장이었다"며 "내가 어릴 때부터 봤던 작품의 작가님이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불안했고, 대사 외우는 게 가장 힘들었다. 평소에 우리가 쓰는 말투가 아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만만치 않은 작업 과정을 밝혔다.

전혜원은 "시즌1에서는 말투에 적응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에 시즌1은 나에게 적응기였다. 전수경, 전노민 선배님이 나의 연기를 많이 도와주시고 적응할 수 있게 해주셨다. 다져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는 '임성한 픽'을 받는 것만으로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는 일. 어떻게 임성한 작가의 선택을 받은 것 같냐고 묻자 전혜원은 "내가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스무 살처럼 보인 것 같다. 나는 나이대에 비해 성숙하고 낮은 목소리를 가졌는데, 작가님께서 더 어려보이고 업된 느낌을 원하셨다. 머리도 묶고 나오길 원하셨다"고 전했다.

'결사곡' 출연 소식은 부모님도 춤추게 만들었다고. 전혜원은 "내가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한다 하니 엄마가 춤을 추겠다고 했다. 엄마가 임성한 작가님의 팬이었는데, 최근에 임성한 작가님 검색을 엄청 하셨다. 작가님의 드라마는 거의 다 보셨을 거다"며 웃었다.

임성한 작가의 남다른 작업 스타일은 업계에서 늘 관심거리다. 전혜원은 "내가 가장 놀란 건 대본에 어떤 소품이 있어야 하는지도 다 쓰여있다. 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양의 대본을 쓰시는 것도 신기하다. 작가님의 머릿속에는 세트장의 모습이 다 그려져 있으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에게 원하는 디렉팅이 확실하신 것 같다"며 "내가 궁금해서 물어본 적도 있는데 작가님이 '네가 맞다고 생각하면 해라'라며 수용해 주시기도 한다. 배우의 역량 안에서 작가님이 다 조절해주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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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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