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일제 잔재 벚꽃축제 명칭 '봄꽃축제'로 바꾸자"

최현구 기자 2021. 3.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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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예산·홍성군)은 23일 일제 잔재인 '벚꽃축제' 대신 '봄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일제가 우리민족의 해방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벚꽃을 창경궁에 심고 강제로 구경하게 했던 가슴 아픈 역사가 지금까지고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벚나무를 뽑고 그곳에 무궁화나무 심기 대국민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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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나무 심기 캠페인 제안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예산·홍성군)©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예산·홍성군)은 23일 일제 잔재인 ‘벚꽃축제’ 대신 '봄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일제가 우리민족의 해방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벚꽃을 창경궁에 심고 강제로 구경하게 했던 가슴 아픈 역사가 지금까지고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벚나무를 뽑고 그곳에 무궁화나무 심기 대국민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전국 축제 중 벚꽃축제 명칭으로 열리는 축제는 29개에 달한다.

이중 충남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천안위례 벚꽃축제, 계룡산 벚꽃축제, 해미 벚꽃축제, 순성매화 벚꽃축제(당진), 이원면가재산 벚꽃축제(태안) 등 5개다.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많다.

홍 의원이 수년째 명칭 변경 개최를 노력한 끝에 서울의 대표적 축제인 ‘여의도 벚꽃축제’가 2007년부터 ‘봄꽃축제’로 변경되어 개최되고 있다.

홍 의원은 "현재 무궁화와 관련된 축제 행사는 전국에서 고작 6개만 개최되고 있다. 미래세대에게 우리민족의 얼이 담겨 있는 국화 무궁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턱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얼을 지켜왔던 국가상징이자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강인함과 끈기로 일본에 저항하는 독립운동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궁화에 대한 존엄성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무궁화에 대한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무궁화나무 심기 대국민 캠페인에 국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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