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롯데칠성 대표 "처음처럼 시장점유율 15%선까지 회복"

황덕현 기자 2021. 3.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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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는 23일 "'처음처럼' 소주 시장점유율(MS)이 현재 14~15%까지 회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류사업 부진을 타개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처음처럼의 시장점유율(MS)이 19%까지 확대됐다가 다시 13%까지 후퇴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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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MS 늘릴것..어려움 겪었기에 위기 이겨낼 것"
"희망퇴직 '없다'..발효즙 진출 건강음료군 확대 일환"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0.3.23/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는 23일 "'처음처럼' 소주 시장점유율(MS)이 현재 14~15%까지 회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류사업 부진을 타개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처음처럼의 시장점유율(MS)이 19%까지 확대됐다가 다시 13%까지 후퇴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같은) 큰 이슈와 함께 시장 환경에 위기가 닥칠 수 있는데, 기업 활동을 하면서 대비해야 할 부분"이라며 "회사 임직원들이 이미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향후 위기를 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지난해 '피츠' 후속으로 내놓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성공적으로 시장 안착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유흥채널·식당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반드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경쟁사와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Δ재무제표 승인 Δ정관 일부 변경 Δ사내외 이사 선임 Δ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Δ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Δ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Δ이사 보수지급 한도조정 등 7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사내이사로는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와 송효진 롯데칠성 재경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원안 의결됐다. 임기는 2년이다.

박 대표는 1994년 롯데칠성 판촉부로 입사해 마케팅부문장, 음료경영전략부문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지냈다. 하이브(빅히트)의 방탄소년단(BTS), YG 블랙핑크 제니 등을 광고에 기용, 마케팅을 성공시켰다.

송 재경부문장은 롯데그룹 통틀어 여성 최초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1976년생으로 ‘최연소’라는 타이틀도 거머 쥐었다.

사외이사엔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낸 임경구 세무사(세무법인 케이파트너즈 대표세무사)와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조현욱 변호사(더조은 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감사위원엔 사외이사로 선임된 임 세무사, 조 변호사와 함께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한편 제7호 의안에 상정된 이사보수 지급한도의 건은 기존 한도액 4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축소하는 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 대표는 "한도를 줄여서 최대한 절약해 적절하게 집행 할 것이다. 보다 나은 경영성과 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안건 상정 이유를 설명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 희망퇴직 집행 계획을 묻는 주주 질문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런 계획은 아직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트로트 가수 영탁을 모델로 '정성발효즙'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선 "롯데칠성의 포트폴리오상 기존 제품들이 Fun4u(펀포유) 즉 즐거움에 방점을 뒀다면 Better4u(베러포유)와 Good4u(굿포유) 등 건강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일환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액 2조1619억원, 영업이익 972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2019년) 매출액 2조3432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표다. 2년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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