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고 지고~'드러 누운 김연경 '언니 힘내~' 라며 위로 건네는 동생들 [SC영상]

최문영 2021. 3. 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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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게 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주며 3차전 승부를 예약했다.

기업은행은 22일 화성 스포츠 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흥국 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 1(25-6 25-14 20-25 27-25)로 제압했다.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IBK와 흥국생명의 3차전 경기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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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듀스 접전끝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준 흥국생명 김연경이 경기후 지친듯 코트에 누워 있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게 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주며 3차전 승부를 예약했다.

기업은행은 22일 화성 스포츠 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흥국 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 1(25-6 25-14 20-25 27-25)로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주포 안나 라자 레바가 서브에이스 3개 포함해 3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표승주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서브에이스도 흥국생명에 9-2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준 뒤 3세트를 이기며 만회 했지만, 4세트 막판 잦은 범실과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연경이 홀로 20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리시브가 무너지며 결국 패배했다.

김연경은 4세트 수비 도중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팀에 걱정을 안겼다. 급하게 손목에 파스를 뿌린 후 다시 경기에 열중했지만, 손목이 불편한 듯 계속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김연경은 듀스 접전을 패배로 마무리 한 뒤, 기력이 다한 듯 코트에 드러누웠다. 김연경의 망연자실 한 모습에 박상미와 김나희가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제야 김연경은 동생들에게 다친 손목을 보여주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방전된 듯 드러누운 김연경은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IBK와 흥국생명의 3차전 경기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화성=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3.23/

지친 김연경에게 '언니 힘내~' 위로의 말 건네는 김나희
김연경은 홀로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했지만 IBK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 이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리시브에 실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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