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천거 검찰총장 후보에.. '정권 미운털' 한동훈·이두봉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자에 대한 국민 천거(薦擧) 절차가 22일 마무리됐다. 누구나 ‘국민 천거’를 통해 ’15년 이상 경력 법조인'을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할 수 있고 법무부는 15일부터 이 절차를 진행해왔다.

법무부가 국민 천거를 받은 이들 중 일부를 선정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올리면 추천위는 그 가운데 3명 이상을 법무장관에 추천한다. 이후 법무장관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후보추천위원장은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박상기 전 법무장관이 맡고 있다.
천거 자체가 자유롭기 때문에 1차 천거 명단에는 ‘조국 사건’을 지휘했다 지난해만 세 차례 좌천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지휘로 정권에 미운털이 박힌 이두봉 대전지검장, 윤석열 전 총장 징계에 반기를 들었던 조남관 대검 차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강원랜드 의혹 수사 당시 권성동 의원 영장 청구를 두고 문무일 총장과 충돌했던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도 천거됐다고 한다.
특히 한동훈·이두봉 검사장이 천거된 것을 두고 검찰 내부에선 “수사 경력 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지만 총장이 될 가능성은 ‘제로’”라는 말이 나왔다. 조 차장도 ‘한명숙 수사팀의 재소자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또다시 불기소 결정을 함으로써 총장 레이스에서 탈락했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검찰총장으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 친정권 성향 간부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새 총장은 후보 검증과 추천 등을 감안하면 일러야 4월 말쯤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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