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인물관계도..송강에 발레 배우게 된 박인환, 나중엔 송강 매니저?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3. 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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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이 일흔을 맞은 할아버지 심덕출의 발레 선생님이 됐다.

2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나이 70세에 발레에 빠지게 된 심덕출(박인환)과 그의 발레 선생님이 되는 이채록(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와의 이별과 어렸을 적 기억으로 인해 다시 발레에 대한 꿈을 갖게 된 심덕출은 고민 끝에 이채록이 연습하던 무용원을 찾아갔다.

'나빌레라' 인물관계도에서는 이채록이 심덕출의 발레 선생님이 돼 발레를 가르치고, 심덕출이 이채록의 매니저가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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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빌레라'

'나빌레라' 송강이 일흔을 맞은 할아버지 심덕출의 발레 선생님이 됐다.

2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나이 70세에 발레에 빠지게 된 심덕출(박인환)과 그의 발레 선생님이 되는 이채록(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덕출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듣고 홀린 듯 발걸음을 향했다.

그가 닿은 곳은 발레스튜디오로 이채록이 혼자 음악을 틀어놓고 발레 연습을 하고 있었다.

창문 너머로 넋을 놓고 이채록의 발레를 지켜보던 심덕출은 이채록이 돌아보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심덕출은 칠순 잔치에서 돈 문제 등으로 언성을 높이는 자식들을 바라보며 눈치만 봤다. 뒤늦게 도착한 막내 심성관(조복래)은 장남 심성산(정해균)과 말다툼을 벌이다 금세 자리를 뜨고 말았다.

이채록은 오디션을 앞두고 연습을 하면서 마음이 불편한 듯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채록의 동창들은 이채록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을 찾아와 아버지 이무영(조성하)의 출소를 언급하며 "네가 잘 살면 안 되지 않냐"고 차가운 말을 남겼다.

심덕출은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 대학교 무용원의 공연 포스터를 발견했다. '백조의 호수' 공연을 감상한 심덕출은 행복한 표정으로 점점 발레에 매료됐다.

같은 공연장을 찾은 이채록은 다시 연습실로 가 오디션 준비에 나섰지만 슬럼프로 인해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본 스승 기승주(김태훈)는 "네가 아무 감정이 없는데 보는 사람이 뭘 느낄 수 있냐. 네가 지금 하는 건 발레가 아니고 노동이다"라며 "오디션이고 뭐고 다 집어치워. 너 춤 출 자격 없어"라고 말했다.

오디션이 있는 날, 이채록은 고민 끝에 오디션장이 아닌 아버지 이무영이 출소하는 교도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이무영은 이미 오전에 출소해 그곳에 없었다.

이무영은 이채록에게 전화를 걸어 일자리를 찾으러 지방에 왔다고 말했다. 이무영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린 이채록은 "나한테 할 말이 고작 그것밖에 없어?"라고 혼잣말하며 걸려온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다시 아버지와 통화할 수 없었다.

심덕출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친구의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친구와의 이별과 어렸을 적 기억으로 인해 다시 발레에 대한 꿈을 갖게 된 심덕출은 고민 끝에 이채록이 연습하던 무용원을 찾아갔다.

심덕출은 "일단 시작만 하게 해달라"며 발레를 배우고 싶다고 했지만 기승주는 "발레 학원을 가시라"며 거절했다.

포기하지 않은 심덕출은 다음 날 다시 무용원을 찾아가 "구경만 하고 가겠다"며 연습실 청소를 했다. 또 "내일 또 오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기승주는 "네.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거절했다.

심덕출을 한심하게 바라본 이채록은 "4년 전 너 같다"는 기승주의 말에 멈칫했다.

기승주는 "이제야 겨우 하고 싶은 걸 해보려고 하는 거다. 힘 없고 늙은 노인이란 걸 안다. 그래도 하고 싶다"는 심덕출의 말에 마음을 바꿨다.

이채록은 또 다시 스튜디오를 찾아온 심덕출을 보고는 기승주에게 "할아버지 가르칠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기승주는 "내가 아니고 채록이 네가 가르칠 거야"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이채록은 "뭐라고요?"라고 되물었고, 심덕출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tvN '나빌레라'

한편 이날 '나빌레라'가 첫 방송되면서 인물관계도에 관심이 집중됐다.

'나빌레라' 인물관계도에서는 이채록이 심덕출의 발레 선생님이 돼 발레를 가르치고, 심덕출이 이채록의 매니저가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채록의 아버지 이무영과 악연이 있는 고교 동창 양호범을 비롯해 심덕출의 자녀들과 손녀, 발레스튜디오 사람들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나와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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