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봉의 1.6배인데.. 역대 최고액 풀타임 불펜투수 등장하나

김태우 기자 2021. 3. 22.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MLB)는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값어치가 꽤 큰 차이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

불펜투수의 연봉이 치솟은 것도 사실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발투수는 수두룩하지만,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불펜투수는 팀에서 손에 꼽거나 아예 없다.

그런데 역대 최고액 풀타임 불펜투수를 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올 시즌 보직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는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값어치가 꽤 큰 차이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 불펜투수의 연봉이 치솟은 것도 사실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발투수는 수두룩하지만,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불펜투수는 팀에서 손에 꼽거나 아예 없다.

그런데 역대 최고액 풀타임 불펜투수를 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36·LA 다저스)가 그 비상한 관심을 받는 주인공이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사이영 투표 3위 내 입성이 세 번이나 되는 프라이스는 아직 다저스의 로테이션 진입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보스턴과 다저스의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당시 무키 베츠와 함께 서부로 온 프라이스는 아직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 참가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져 있고, 시범경기 성적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무엇보다 선발로 160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 올해 거금을 들여 영입한 트레버 바우어, 그리고 차세대 에이스로 뽑히는 워커 뷸러까지 세 명은 자리가 확정됐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프라이스, 훌리오 우리아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이 다투는 형국이다. 경력만 놓고 보면 프라이스가 단연 앞서 있지만, 지난해 경기에 나가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구위가 단연 앞서 있을지는 미지수다.

프라이스는 팀에 도움이 되고, 월드시리즈 2연패에 공헌할 수 있다면 불펜행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역대 최고액 풀타임 불펜 투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2016년 보스턴과 7년 총액 2억1700만 달러에 계약한 프라이스의 올해 연봉은 무려 3200만 달러에 이른다. 불펜은 물론 선발투수 내에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초고액 연봉자다. 류현진 연봉(2000만 달러)의 1.6배를 받는다.

3200만 달러짜리 불펜투수를 쓰는 다저스의 속도 쓰리겠지만, 어쨌든 가장 좋은 선수를 가장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는 게 우선이다. 프라이스의 개막전 포지션이 어딜지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