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진 별" 김도마, 28세 나이로 사망 비보..이틀째 추모 물결[종합]

지민경 2021. 3. 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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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도마의 비보는 김도마와 함께 도마로 활동던 멤버 거누에 의해 알려졌다.

거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 분에게만 연락을 드렸다. 어제(3월19일) 도마의 멤버 김도마(김수아)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 김도마를 향한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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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도마의 비보는 김도마와 함께 도마로 활동던 멤버 거누에 의해 알려졌다. 거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 분에게만 연락을 드렸다. 어제(3월19일) 도마의 멤버 김도마(김수아)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도마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고, 부검을 마친 뒤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거누는 "코로나19로 인해 부고를 올리기가 조심스럽다. 직접 찾아오기가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 김도마를 향한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졌다. 요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고 하헌진, 김해원, 미미시스터즈, 윤덕원, 빌리카터 등 다수의 뮤지션들이 안타까워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크라잉넛의 한경록은 "홍대의 많은 개성이 있는 뮤지션들을 많이 봐왔지만, 도마 역시 자신만의 뚜렸한 색을 가진 뮤지션이었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절대로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여린, 그러면서도 강한 아스팔트 사이로 피어난 하얀 꽃 같았다"며 "하늘에서 바라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언젠가 비행기를 타고 옥상을 바라본다면 도마 생각이 나겠지! 안녕 도마"라는 글로 추모했다.

한편 2인조 밴드 도마는 2015년 8월 데뷔 EP '도마 0.5'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고, 김도마는 도마에서 보컬 및 기타를 담당했다.

도마는 2017년 발표한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로 2018 한국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 '휘파람'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김도마의 빈소는 전주효사랑장례문화원 특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이다.

/ mk3244@osen.co.kr

[사진] 도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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