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은 선수다" 오타니 '투타 겸업'에 감탄한 사이영상 투수

이후광 2021. 3. 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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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출신 투수도 매료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투타겸업이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와 리드오프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은 경기 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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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출신 투수도 매료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투타겸업이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와 리드오프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마운드에서 시속 164km의 강속구와 함께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로 최근 부진을 털어냈고,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그대로 이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88, 타율은 .636가 됐다.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은 경기 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경의를 표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는 “괴물 같은 선수다. 공 100개를 던지면서 타석에서 스윙까지 한다.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메이저리그 투타겸업은 천하의 사이영상 수상자도 좀처럼 시도할 수 없는 영역. 스넬은 “오늘 오타니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수준급으로 소화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다. 앞으로도 그가 그라운드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스넬 역시 이날 3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다만, 오타니에게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판정패를 당했다. 정상급 선발 자원인 스넬은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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