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택수, 첫 앨범 '플레이풀' 25일 발매

윤종성 2021. 3. 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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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LA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선택한 세계가 주목하는 작곡가 김택수가 첫 번째 앨범 '플레이풀'(Playful)을 오는 25일 발매한다.

2014~16년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를 역임하고 현재 샌디에이고주립대 작곡·음악이론 교수로 재직 중인 김택수는 농구경기, 커피, 비눗방울 놀이 등 특별할 것 없는 일상생활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창작한다.

'사라지는 것의 소중함'이야말로 김택수가 생각하는 음악과 인생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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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가 직접 선곡..김정원 프로듀싱
"음반 곳곳에 '놀이다움' 가득 채워넣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뉴욕필, LA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선택한 세계가 주목하는 작곡가 김택수가 첫 번째 앨범 ‘플레이풀’(Playful)을 오는 25일 발매한다.

작곡가 김택수(사진=크라이스클래식)
2014~16년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를 역임하고 현재 샌디에이고주립대 작곡·음악이론 교수로 재직 중인 김택수는 농구경기, 커피, 비눗방울 놀이 등 특별할 것 없는 일상생활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창작한다. 찹쌀떡 노래, 국민학교 등 근·현대 한국을 반영하는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김택수는 “음악은 언제나 편재하고, 어디에나 있다. 다만 그것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라며 “잃어버린 음악적 순간을 포착해 예술의 소재로 삼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사라지는 것의 소중함’이야말로 김택수가 생각하는 음악과 인생의 본질이다.

이번 앨범은 김택수가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직접 선곡했다고 한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김계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첼리스트 문태국 등의 연주자가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국내 클래식 전문 레이블 ‘크라이스클래식’이 내놓은 세 번째 음반이다. 앞서 크라이스클래식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의 한국창작가곡집 △베이스 연광철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독일 가곡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아마빌레’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빨리! 빨리!’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잊혀진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 △피아노 독주곡인 ‘바흐 주제에 의한 300+마이크로 변주곡’이 수록됐다.

김택수는 “음반 곳곳에 ‘놀이다움’을 가득 채워놓았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놀이다움’은 연주의 즐거움이다.그는 “연주자 스스로가 ‘노는 것처럼’ 즐거워야 음반을 듣는 이들도 즐거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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