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ASL 시즌 11..'택뱅리쌍' 중 '택신' 김택용만 본선 참가, 불참 선수와 사유

이영호, 팔 부상 악화로 인한 불참 선언
송병구, 예선 탈락으로 인한 본선 진출 좌절
김민철, 와일드 카드전 탈락, 공익 근무 여건 고려..불참 선언

[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이번 '아프리카 TV 스타리그(ASL) 시즌 11'은 시즌 1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택뱅리쌍' 중 한 명만 참가하게 되었다.

이들 이외에도 다른 유명한 인기 게이머들이 불참하거나 예선 탈락하여 화제가 되었다.

'택뱅리쌍'이란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을 의미하며 스타크래프트 후반기를 대표하는 최정상 선수를 의미한다.

이들은 개인 방송에 진출하고 ASL이 출범되고 나서도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11에서는 '택뱅리쌍' 중 '택신' 김택용만 본선 진출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랜덤 출전으로 4강에 오른 이영호는 대회 시작 전부터 불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대회 공지가 나오기 직전에 팔 부상이 심해져 수술을 받았다.

팔 부상 이후 대회 참가는 불가능하였기에 16강 시드권이 있음에도 불참을 선언하였다. 그래서 이영호의 시드권을 대신할 와일드 카드전이 지난 9일 열렸었다.

'택뱅리쌍' 중 '뱅' 송병구는 아쉽게도 예선 탈락을 하여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1일차에는 아마추어 프로토스 유저 원지훈에게 2일차는 박승호 테란 전 준프로게이머, 3일차는 이영웅 테란 전 프로게이머에게 발목을 잡혔다.

본선 진출이 유력하게 예상되었던 송병구였기에 예선 탈락은 이번 ASL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 이제동은 현재 군 복무 중이기에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택뱅리쌍'말고 대회 불참으로 화제가 된 선수는 '철벽저그' 김민철이 있다. 지난 시즌 8강 진출에 성공하였기에 이번 와일드 카드전에 참가하였으나 결국 유영진에게 가로막혀 시드권을 얻는데 실패하였다.

김민철은 현재 공익 근무 요원에 복무 중이며 와일드 카드전 이전부터 공익 근무와 대회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밝히며 와일드 카드전 탈락 시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예선 탈락해 화제가 된 선수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김윤환, 이경민, 염보성이 있다. 이들은 현역 때부터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기에 기대치가 높았었다.

김윤환과 이경민은 현재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예선 1일차만 참가하였으며 결국 탈락하였다. 가장 큰 화제가 되었었던 선수는 염보성이었다.

군 전역 이후 본선 진출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3일간의 모든 예선전에서 탈락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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