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팀 민지 "작년 준우승, 복수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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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컬링연맹(WCF) 그랜드슬램 대회에 나서는 '팀 민지'가 우승 각오를 드러냈다.
춘천시청 여자 컬링 '팀 민지'(김민지·하승연·김혜린·양태이·김수진)는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만 초청받는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22일 서울 중구 남산트라팰리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스킵 김민지는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데 후회없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팀 민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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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세계컬링연맹(WCF) 그랜드슬램 대회에 나서는 '팀 민지'가 우승 각오를 드러냈다.
춘천시청 여자 컬링 '팀 민지'(김민지·하승연·김혜린·양태이·김수진)는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만 초청받는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11위인 팀 민지는 4월 13~1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같은 달 20~25일 챔피언스컵에 차례로 나선다. 두 대회 모두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22일 서울 중구 남산트라팰리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스킵 김민지는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데 후회없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서드 하승연은 "좋은 기회인 만큼 경험을 쌓아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팀 민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대회가 지난해 1월 캐나다오픈이었다. 당시 팀 민지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스웨덴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를 떠올린 양태이는 "가장 최근 대회에서 스웨덴에 져서 준우승을 했다"며 "올해 열리는 그랜드슬램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복수하고, 우승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양태이는 "우리 팀의 장점은 팀워크다. 선수들끼리 친하고, 코치, 감독님과도 사이가 좋다. 다른 팀이 봤을 때 팀워크가 좋다는 생각이 드는 팀"이라며 "드로우 훈련을 열심히 했고, 정교한 샷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한껏 내비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인 '팀 킴'(스킵 김은정)은 최근 경북체육회를 떠나 강릉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팀 민지는 선배이자 라이벌인 팀 킴과 강원도에서 함께하게 됐다.
스킵 김민지는 "이제 같은 강원도라 전국체전 선발전도 언니들과 해야 한다. 그런 것이 부담될 수 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언니들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배울 점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언니들에게 배우고, 국제대회에 나서면서 경험을 쌓아 기량을 모두 발휘해야 언니들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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