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한국포스증권에 또 '정치 낙하산' 상근감사

김현동 2021. 3.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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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자회사인 한국포스증권이 또 정치권 낙하산 상근감사를 선임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신상엽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제도개혁실)을 신임 감사에 선임하기로 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감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국포스증권의 상근감사는 2018년 12월 한국증권금융에 인수된 이후 정치권 출신이 잇달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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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상근감사 선임 결정

한국증권금융 자회사인 한국포스증권이 또 정치권 낙하산 상근감사를 선임한다. 다수 증권사가 상근감사 대신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데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 증권사가 상근감사를 선임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신상엽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제도개혁실)을 신임 감사에 선임하기로 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감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한명숙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출신인 신상엽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를 역임하던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 신창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을 거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문재인 정부에 합류했다. 이후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2019년 1월 제도개혁비서관으로 올해 1월까지 근무했다.

한국포스증권의 상근감사는 2018년 12월 한국증권금융에 인수된 이후 정치권 출신이 잇달아 맡고 있다. 현 최영찬 상근감사도 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에 재단법인 민주정책연구원 전략연구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출신이다.

2013년 펀드온라인코리아로 설립된 한국포스증권은 작년 결산 결과 약 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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