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혼다 클래식 공동 8위..우승은 존스

김광태 2021. 3.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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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톱10' 성적을 냈다.

우승은 맷 존스(41·호주)이 차지했다.

와이즈가 이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존스와 격차가 4타로 벌어졌고, 이후 존스는 줄곧 5타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7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에서 5타 차 우승은 1977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2010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이후 올해 존스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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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존스[A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톱10' 성적을 냈다. 우승은 맷 존스(41·호주)이 차지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 2, 4라운드 합계로는 이 '베어 트랩'을 이븐파로 버텼지만 전날 3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베어 트랩'은 이 코스에서 가장 어렵다는 15∼17번 홀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 코스는 '골든 베어'라는 별명의 니클라우스가 2000년대 초반 리모델링했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1978년 니클라우스 이후 43년 만에 2연패에 도전했던 임성재는 바로 이 '골든 베어'가 쳐 놓은 '베어 트랩'에 걸려 2연패 달성에 실패한 셈이 됐다.

존스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존스는 2위 브랜던 해기(미국)를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2014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7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2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였던 존스는 이날 에런 와이즈(미국)에게 9번 홀까지 1타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와이즈가 10번 홀(파4) 약 8m 거리에서 퍼트를 네 번이나 하며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덕에 비교적 손쉬운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즈가 이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존스와 격차가 4타로 벌어졌고, 이후 존스는 줄곧 5타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7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에서 5타 차 우승은 1977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2010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이후 올해 존스가 세 번째다.

존스는 이번 우승으로 셸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했던 2014년 이후 7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2014년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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