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배터리 교체' 리콜 시작.. "나는 왜 후순위" 일부 고객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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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제조순서대로 리콜 배터리 상황 따라 대기시간 길어질수도수차례 화재사고를 일으킨 현대자동차(005380)의 코나 전기차(EV)가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따라 다음주부터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
그런데 코나 EV 운전자 별로 리콜 시작 시기나 조치 내용이 다른 리콜 통지문이 전달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9일부터 코나 EV에 대한 배터리 전량 교체 리콜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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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제조순서대로 리콜… 배터리 상황 따라 대기시간 길어질수도
수차례 화재사고를 일으킨 현대자동차(005380)의 코나 전기차(EV)가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따라 다음주부터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 그런데 코나 EV 운전자 별로 리콜 시작 시기나 조치 내용이 다른 리콜 통지문이 전달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9일부터 코나 EV에 대한 배터리 전량 교체 리콜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배터리 화재 위험성이 발견된 코나 EV 등 3개 차종의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를 전량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인 코나 대수만 7만5680대, 리콜 비용은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리콜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 19일 코나 EV 소비자에게 고객통지문을 발송했다. 고객 통지문은 총 세가지 버전으로, 소비자별로 전달받은 리콜 내용이 조금씩 달랐다. 우선 지난해 10월 현대차가 진행한 1차 리콜을 통해 이미 배터리 교체를 받은 경우 소프트웨어 로직을 수정하는 BMS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기존에 배터리 교체 후에도 이상 징후 감지 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제한을 두었던 조치 대신 충전을 80%까지만 가능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다.
배터리 교체를 아직 받지 않은 고객은 29일부터 곧바로 교체받는 경우와 향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고객으로 나뉘었다. 또 아직 공지문을 전달받지 못한 소비자도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리콜이 무슨 선택지를 골라야하는 게임인가", "한번 리콜 받았어도 '벽돌(차가 완전 불능상태가 되는 현상)'이 되던데 두번째는 바꿔주지 않겠다는 건가", "코나의 원 주행거리는 406㎞인데, 이상 시 80%까지밖에 충전이 되지 않으면 324㎞ 짜리인 차를 타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등 리콜 사안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리콜 내용이 소비자 별로 다른 문제에 대해 현대차는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설명했다. 이번 리콜에 필요한 총 배터리량은 약 5GW로 예상되는데, 고객사 주문 수량에 맞춰 생산하는 배터리 제조사의 특성상 생산량을 단기간에 대폭 늘리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코나 EV의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연 120GW(약 20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대차 외에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신속한 리콜을 위해 현대차가 SK이노베이션(096770)등 다른 배터리사에 공급을 의뢰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코나와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아(기아차(000270)) 니로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되 일부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른 제조사의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다른 부품과 잘 맞는 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이번 리콜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활용할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은 차량 제조순서에 따라서 이뤄지고 있으며 배터리 수급 상황에 따라 대기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모든 고객의 빠른 리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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