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신규사업·합병.. 증권신고서에서 이것! 확인하세요"

김하늬 기자 2021. 3. 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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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IPO(기업공개) 사례가 '대박'이 나자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에 몰리면서 기술특례상장사의 투자설명서 정정요구가 급증했다.

또 신규사업 진출 공시를 한 기업들이 투자 경위와 자금은 내용이 부실해 정정공시 요구를 많이 받았다.

금감원은 주요 정정요구 사례 분석을 토대로 투자자에 △신규사업 진출 관련 위험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관련 위험 △합병가액 산정 관련 위험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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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및 채권발행, 합병 등 상장사들의 증권신고 건수가 늘면서 정정요구 건수도 10%에 육박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IPO(기업공개) 사례가 '대박'이 나자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에 몰리면서 기술특례상장사의 투자설명서 정정요구가 급증했다. 또 신규사업 진출 공시를 한 기업들이 투자 경위와 자금은 내용이 부실해 정정공시 요구를 많이 받았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증권신고서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는 556건으로 전년(496건) 대비 12.1% 증가했다. 이중 주식증권신고서 정정요구 건수가 211건(16.6%)으로 2019년(5.9%) 대비 10.7%p 급증했다.

금감원은 △IPO증권신고서 △지배구조 변경공시 △취약기업 중심 등으로 정정요구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IPO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하반기 증시 반동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덕분에 일명 '개미' 투자자 참여가 높았다. 작년 평균 청약경쟁률은 956대1로 전년대비 87.8%나 증가한 것.

금감원 측은 "주식시장 신규 참여자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심사를 강화했다"며 그간 정정요구가 많지 않던 IPO 증권신고서(특례상장사 중심)에 대해서 정정요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경영권 분쟁 관련 투자 유의사항, 신규사업 진출 등 지배구조 변경 사안에 대한 정정공시 요구도 확대됐다.

이밖에도 합병,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등 주가에 영향을 주고 투자자들에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하는 사안도 정정요구로 미흡한 공시 보완요구도 전체 신고서(36건)의 절반이 넘는 24회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정요구를 집중적으로 받은 기업의 공통점은 재무구조 및 경영 안정성이 취약한 회사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39개 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66.5%로 상장사 평균비율(67.2%)보다 높았다. 이중 33개 회사는 지난해 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이하거나 6개월 간 대표이사·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경영안정성도 주의해야 하는 기업으로 분류됐다.

금감원은 주요 정정요구 사례 분석을 토대로 투자자에 △신규사업 진출 관련 위험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관련 위험 △합병가액 산정 관련 위험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영업손실로 보유자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입금으로 신규하업 진출할 경우 사업 실패는 재무구조를 더 악화시키기 ?문이다. 금감원은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해선 투자대상에 대한 투자경위, 투자 규모, 조달자금 상환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또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 기업은 보유 기술 수준 및 성공가능성,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받은 기술 내용, 평가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합병 추진 기업은 특정 재무추정치 산정 경위와 근거를 구체적으로 증권신고서에 명시해 정확한 투자자가 회사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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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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