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신규사업·합병.. 증권신고서에서 이것! 확인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IPO(기업공개) 사례가 '대박'이 나자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에 몰리면서 기술특례상장사의 투자설명서 정정요구가 급증했다.
또 신규사업 진출 공시를 한 기업들이 투자 경위와 자금은 내용이 부실해 정정공시 요구를 많이 받았다.
금감원은 주요 정정요구 사례 분석을 토대로 투자자에 △신규사업 진출 관련 위험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관련 위험 △합병가액 산정 관련 위험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식 및 채권발행, 합병 등 상장사들의 증권신고 건수가 늘면서 정정요구 건수도 10%에 육박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IPO(기업공개) 사례가 '대박'이 나자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에 몰리면서 기술특례상장사의 투자설명서 정정요구가 급증했다. 또 신규사업 진출 공시를 한 기업들이 투자 경위와 자금은 내용이 부실해 정정공시 요구를 많이 받았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증권신고서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는 556건으로 전년(496건) 대비 12.1% 증가했다. 이중 주식증권신고서 정정요구 건수가 211건(16.6%)으로 2019년(5.9%) 대비 10.7%p 급증했다.
금감원은 △IPO증권신고서 △지배구조 변경공시 △취약기업 중심 등으로 정정요구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IPO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하반기 증시 반동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덕분에 일명 '개미' 투자자 참여가 높았다. 작년 평균 청약경쟁률은 956대1로 전년대비 87.8%나 증가한 것.
금감원 측은 "주식시장 신규 참여자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심사를 강화했다"며 그간 정정요구가 많지 않던 IPO 증권신고서(특례상장사 중심)에 대해서 정정요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경영권 분쟁 관련 투자 유의사항, 신규사업 진출 등 지배구조 변경 사안에 대한 정정공시 요구도 확대됐다.
이밖에도 합병,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등 주가에 영향을 주고 투자자들에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하는 사안도 정정요구로 미흡한 공시 보완요구도 전체 신고서(36건)의 절반이 넘는 24회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정요구를 집중적으로 받은 기업의 공통점은 재무구조 및 경영 안정성이 취약한 회사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39개 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66.5%로 상장사 평균비율(67.2%)보다 높았다. 이중 33개 회사는 지난해 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이하거나 6개월 간 대표이사·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경영안정성도 주의해야 하는 기업으로 분류됐다.
금감원은 주요 정정요구 사례 분석을 토대로 투자자에 △신규사업 진출 관련 위험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관련 위험 △합병가액 산정 관련 위험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영업손실로 보유자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입금으로 신규하업 진출할 경우 사업 실패는 재무구조를 더 악화시키기 ?문이다. 금감원은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해선 투자대상에 대한 투자경위, 투자 규모, 조달자금 상환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또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 기업은 보유 기술 수준 및 성공가능성,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받은 기술 내용, 평가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합병 추진 기업은 특정 재무추정치 산정 경위와 근거를 구체적으로 증권신고서에 명시해 정확한 투자자가 회사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집사부일체' 이지혜 "샵 해체 이유? 서지영 때문" - 머니투데이
- [법률판] "평생 살찌지 마" 딸과 핏유지 계약 맺은 아빠 - 머니투데이
- 아빠에 불륜 알렸다고…8살 아들 입에 휘발유 붓고 불 지른 엄마 - 머니투데이
- 美 살인범 잡았더니 "전처 등 15명 더 죽였다"…살벌한 자백 - 머니투데이
- [법률판]덤프트럭에 바위 가득…"출근길 예비살인마를 봤다" - 머니투데이
- 전공의 대표 "의대생 복학은커녕…내년 신입생도 다르지 않을 것" - 머니투데이
- "5만원에 남편 성매매업소 출입 확인"…억대 수익 올린 '유흥탐정'의 최후는 - 머니투데이
-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 머니투데이
-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 머니투데이
- '삼둥이 아빠' 송일국 "부부싸움 왜 안 하냐고? 판사랑 어떻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