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네덜란드 생산 AZ백신 영국 수출 거부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1. 3. 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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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럽연합)가 네덜란드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EU 관계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EU 측에 설명한 내용을 보면, 영국은 계약상 자국에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기 전까지 백신 수출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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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U(유럽연합)가 네덜란드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EU 관계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라이덴에 위치한 공장은 영국과 유럽에 공급할 백신을 생산하기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맺은 제약사 '헤일릭스(Halix)'가 운영하고 있다.

EU 관계자는 "헤일릭스에서 생산한 제품은 EU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은 계약을 준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유럽위원회는 전 세계가 위원회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계약이 깨지면, 법을 따른다고 자부하는 연합에 엄청난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는 계약을 깨지 않았다고 맞섰다. 앞서 EU는 코로나19 확산이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유럽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으로 백신을 수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히려 영국의 옥스퍼드 바이오메디카와 코브라 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EU에 공급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영국에서 EU로 수출된 백신이 없다는 입장이다.

EU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EU 측에 설명한 내용을 보면, 영국은 계약상 자국에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기 전까지 백신 수출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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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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