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도 동생 'NFT' 열풍..빅테크 가상자산 '퍼스트 펭귄'

[앵커]

최근 디지털 창작물이 가상자산으로 고가에 팔리면서 대체불가토큰, NTF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시장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기상자산과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퍼스트 펭귄, 즉 선도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 첫 대체불가토큰, NFT 미술품 경매에서 한 작품이 6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달 초에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부인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의 디지털 작품 10점이 65억 원에 경매에서 팔렸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됩니다.

다른 코인과 달리 하나의 NFT가 다른 NFT를 대체할 수 없는 고유성을 가진다는 점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와 다릅니다.

[이병욱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 각각 발행된 것이 개별적으로 가치를 형성할 수 있고 그 하나가 다른 토큰과 대체될 수 없다는 의미는 스스로 가치를 형성해서 스스로 가격을 형성한다는 (뜻입니다.)]

NFT 시장이 커지면서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를 통해 NFT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게임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자회사를 통해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안영 / 위메이드 팀장 :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NFT 거래소를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후 블록체인 기반 게임 내에서 NFT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및 국내 시장 영역을 보다 확장할 (계획입니다.)]

위메이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등을 인수했던 넥슨의 지주사 NXC는 국내 1위 거래소 빗썸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