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27개월엄마..'더먹고가' 한채아, 솔직 토크로 감동 [종합]

오지원 기자 2021. 3.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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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에서 배우 한채아가 결혼 생활, 엄마로서의 일상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황제성이 "둘째 이야기를 이 프로그램에서 꺼냈는데 기사도 났다. 아내가 좋아하질 않더라"고 하자, 한채아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빠들은 달라지는 게 없지 않나"라며 황제성 아내의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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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한채아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더 먹고 가'에서 배우 한채아가 결혼 생활, 엄마로서의 일상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는 한채아가 출연했다.

이날 임지호는 MC들과 함께 봄 김치 5종을 담갔다. 게스트로 출연한 한채아 역시 임지호의 요리를 거들었다. 한채아는 쪽파를 다듬고, 배추를 절이는 등 열심히 참여했다. 특히 한채아는 동갑내기인 황제성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황제성이 "둘째 이야기를 이 프로그램에서 꺼냈는데 기사도 났다. 아내가 좋아하질 않더라"고 하자, 한채아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빠들은 달라지는 게 없지 않나"라며 황제성 아내의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는 MC들과 임지호를 위해 독일식 브런치를 준비했다. 독일식 양배추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 고기 소스로 버무린 면 요리 등은 모두 시어머니로부터 배운 음식이라고. 한채아는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보면 늘 감탄한다. 비슷하게 하긴 했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혼 초 시부모와 같은 집에 살았던 한채아는 시부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아버님은 지금도 매일 운동을 하신다. 신혼 초에는 시아버지와 함께 운동도 했었다. 같이 운동하면서도 감동이 있었다. 옆에 보면 아버님이 운동하고 계시는데 '차범근 감독님이 옆에서 운동을 하네' 싶어서 문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에 대해 "같은 집인데도 항상 2층에 있는 우리 신혼집에 벨을 누르고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손녀를 안기 위해서 늘 새 옷으로 갈아입으셨다"며 정갈한 모습을 유지하는 차범근 감독에 대해 설명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손녀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한채아는 "제가 일을 하러 가면 손녀와 둘이 오롯이 있는 시간이 생기니까 좋아하셨다. 집으로 돌아와보면 아버님이 딸의 낮잠, 식사 등을 꼭 기록해놓으셨다"고 밝혔다.


한채아는 절친한 배우 조재윤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했다. 한채아는 조재윤에 대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오빠다. 두 작품을 같이 했는데 한결같은 오빠"라고 소개했다. 조재윤 역시 "2012년에 작품을 같이 할 때 나는 매니저도 없이 활동하는 조연 배우였다. 그 때 한채아가 항상 핫팩, 따뜻한 차 같은 걸 늘 챙겨주더라. 참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한채아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한채아는 "엄마가 된 지 27개월이 됐다. 아직까지 낯설기만 하다. 엄마로서 실수도 많다"며 엄마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아기가 신생아일 때는 밤에도 서너시간에 한 번씩 깨는데, 그 때 아이를 안고 재우면서 많이 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후우울증이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내 삶이 멈춘 것 같으니까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싶더라. 친정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엄마도 나 키울 때 이렇게 힘들었겠다 싶었다"며 엄마를 떠올렸다. 한채아는 "아이가 백일일 때 부모님이 우리 집에 왔었다.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을 너무 반겨주셨는데도, 우리 집에 오는 건데 고개를 숙이면서 '죄송하다'고 하는 엄마의 모습이 마음이 아프더라. 며칠 뒤에 부모님이 내려가시는데 배웅을 못 가겠더라. 울 것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더 먹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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