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 옥택연 정체 알았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송중기가 바벨의 진짜 보스 옥택연의 정체를 알아냈다.

21일 방송된 tvN ‘빈센조’에선 홍차영(전여빈 분)에게 장준우(옥택연 분)의 정체를 알리는 빈센조(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명희(김여진 분)가 장준우에게 물은 건 바벨그룹 회장이란 정체를 감춘 이유. 이에 장준우는 “신이 되려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최명희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이유네요”라며 웃었다.

그 시각 빈센조와 홍차영은 인터넷 방송을 진행, 바벨그룹의 비리는 물론 법무법인 우상 나아가 남동부지검과의 유착관계를 폭로했다. 이 방송을 보던 장준우는 폭소했으나 최명희는 분노했다.

장준우는 또 해당 방송을 통해 제 정체를 끌어내려는 빈센조의 의도를 읽곤 “걱정 말아요. 우리 중에 배신자만 없다면 절대 날 알아낼 수 없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정체를 감추고 있긴 빈센조도 마찬가지. 홍차영의 우려에 빈센조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여기 있지 말고 피해 있으세요. 킬러를 보낸다면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라고 주문했다. 이에 홍차영은 “그런 거 없어요. 무조건 같이 있을 거예요”라며 각오를 보였다.

이 와중에 정 검사가 지푸라기 사무실을 찾으면 홍차영도 남주성도 혼비백산했다. 이 자리에서 정 검사는 “이게 말이 됩니까? 삼류영화에서도 이러진 않습니다. 자살로 위장된 네 분의 살인사건을 제가 맡기로 했습니다. 제 정보들 모두 드릴 테니 두 분께서도 공조해주세요”라며 빈센조와 홍차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호의는 감사합니다만 저희 쪽은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란 빈센조의 거절에도 정 검사는 “전 믿으셔도 됩니다. 전 지검에 있는 몇몇 쓰레기들과 다릅니다. 왜 저를 못 믿는 겁니까?”라고 토해냈다. 홍차영은 “검사님을 못 믿는 게 아니라 검사님이 있는 조직을 못 믿는 겁니다”라고 쓰게 말했다.

한편 이날 장준우는 정보가 있다며 홍차영을 끌어내곤 헐레벌떡 달려온 그에게 “딱히 일 없어요. 얼굴 보고 싶어서 거짓말 한 거예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시각 빈센조는 킬러들의 습격을 받았고, 총격전을 통해 그들을 제압했다. 빈센조가 큰 상처를 입은 킬러에게 물은 건 ‘회장님’의 정체. 그런데 그때 장준우를 대동한 홍차영이 나타나 빈센조의 품에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준우는 굳은 얼굴로 그런 둘을 바라봤다.

극 말미엔 바벨의 진짜 보스를 알아냈다며 장준우를 지목하는 빈센조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