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승리' 땐 국민의힘 대선 동력 확보, '안철수 승리' 땐 제3지대 중심 개편 속도
野, 반전의 반전 끝에 단일화 합의
吳 승리 여부에 국민의힘 존폐 달려
최종 당선 땐 윤석열 영입 명분도 확보
합당승부수 띄운 安도 정치명운 걸려
지상파 3사 조사.. '경쟁력'선 吳 우세
吳·安 누가돼도 박영선에 16%P차 앞서
오 후보와 안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21일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 문항 등에 대해 최종 합의를 이뤘다. 양측은 그간 협상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격론을 펼치며 당초 약속했던 단일화 시한(지난 19일 후보 등록 마감일)을 넘겼지만, 동시에 ‘양보 선언’을 하는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합의를 성사시켰다. 지난 19일 단일화 파행 위기 속에 두 후보는 동시간대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상대방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가 먼저 양보 의사를 내비쳤지만 양측 해석이 달라 협상이 한 번 어그러진 뒤였다. 단일화 난항 책임론에 대한 부담으로 서로 앞다퉈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분석이다.
후보단일화 경선은 초접전이 예상된다.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지상파 3사(SBS·KBS·MBC) 의뢰로 20∼21일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오 후보 34.4%, 안 후보 34.3%로 불과 0.1%포인트 차였다. ‘경쟁력’ 조사는 오 후보(39.0%)가 안 후보(37.3%)에 1.7%포인트 앞섰으나, 이 또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는 최소 16%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 후보 47.0%, 박 후보 30.4%로 나왔고, 안 후보와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29.9%로 안 후보(45.9%)에 밀렸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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