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전셋값 하락..전세시장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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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시장이 전통적 비수기를 맞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0.10%) 대비 오름폭이 절반으로 축소한 0.05%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은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전날 기준 서울아파트 전세 물건은 이달 들어 7.7%, 한 달 전 대비 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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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 전환 판단은 지켜봐야"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서울 전세 시장이 전통적 비수기를 맞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0.10%) 대비 오름폭이 절반으로 축소한 0.05%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은 소폭 하락했다. 강남구(-0.07%), 강동구(-0.02%), 송파구(-0.01%) 등 강남권 지역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9단지 전용 71.37㎡도 지난 1월 26일 6억 7000만원(10층)에서 이달 6일 5억 8000만원(11층)으로 전셋값이 하향했다.
서울의 또 다른 인기 학군 지역인 중계동 은행사거리 근처에 있는 청구3차 전용 84.77㎡는 지난달 21일 8억 7000만원(15층)까지 가격이 올라 전세 계약이 성사됐으나 현재 시세는 7억 7000만∼7억 8000만원에 형성돼있다.
매물도 쌓이고 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전날 기준 서울아파트 전세 물건은 이달 들어 7.7%, 한 달 전 대비 8.2% 늘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0개 구에서 지난달 20일 대비 전세 물건이 늘어났다. 서초구(36.9%)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종로구(36.6%), 은평구(24.8%), 강북구(20.2%), 관악구(1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안팎에선 전통적인 비수기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시장 안정화를 속단하긴 이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4∼5월 봄 이사 철 수요와 이어지는 입주 물량 감소, 올해 큰 폭으로 오른 공동주택 공시가격으로 일부 다주택자가 높아진 보유세를 세입자들에게 전가해 전셋값이 다시 불안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셋값의 추세적인 약세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전셋값 불안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진단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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