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원성진 vs 신민준·강동윤..바둑리그 왕중왕전 리턴매치 승자는?

한국물가정보, 포스코케미칼 1·2차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정규리그 1위 셀트리온-지난해 우승 한국물가정보 정상 대결

한국물가정보 안정기 6단(왼쪽)과 포스코케미칼 변상일 9단. 한국물가정보가 포스코케미칼을 꺾고 셀트리온과 바둑리그 우승을 다툰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물가정보가 포스코케미칼을 꺾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 진출하며 오는 26일부터 정규리그 1위 셀트리온과 '왕중왕'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물가정보는 2019-2020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셀트리온과 만났고, 신민준의 활약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시즌 셀트리온은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정규리그 14전 전승 신화를 쓴 원성진 9단을 앞세워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셀트리온이 10승 4패로 1위, 한국물가정보는 9승 5패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물가정보는 20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포스코케미칼을 3-1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도 3-1로 승리한 한국물가정보는 1·2차전을 싹쓸이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물가정보는 1지명 신민준 9단이 포스코케미칼 이창석 7단에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강동윤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역전승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안정기 6단이 포스코케미칼 1지명 변상일 9단에게 불계승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허용호 9단이 박건호 7단을 상대로 2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면서 한국물가정보의 최종 승리가 결정됐다.

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이며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