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울었다"..혜리·로제, 힘들 때 함께 하는 찐친 우정 ('아는 형님')[종합]

2021. 3. 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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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혜리와 로제가 우정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혜리와 첫 솔로 앨범으로 출격한 블랙핑크 로제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로제는 "'아는 형님'에 나오고 싶어서 (혜리에게) 전화로 부탁했는데 바쁜데도 스케줄을 잡아서 나와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혜리는 "나는 회사에 얘기도 안 하고 바로 나간다고 했다"며 로제를 향한 특별함을 드러냈다.

혜리는 로제와 친해진 계기가 "'놀라운 토요일'에 게스트로 나온 뒤"라며 "동갑인 지수와 함께 로제도 친하게 지내기로 했는데, 너무 귀엽고 연락도 자주 왔다"고 소개했다.

혜리는 로제의 고무줄 나이를 폭로했다. "작년까지 4살 차이었는데, 올해 3살 차이가 됐다"는 것. 이에 로제는 "작년까지 만 나이로 23살이라고 SNS에도 올렸는데, 올해 마음이 급했다"며 "반오십이라는 단어를 빨리 쓰고 싶어서 그냥 한국 나이로 바꿨다"는 독특한 이유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스물 다섯으로 한번 더 살 것"이라고 2022년의 나이 계획까지 밝혀 웃음을 더했다.

서로의 잠옷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도 공개했다. 혜리는 "로제가 잠옷이 진짜 많다. 일상복보다 잠옷이 더 많다. 한 옷장이 다 잠옷"이라며 "못 만날 땐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데 그날 같은 잠옷이었다. '언니 그거 OO브랜드 거예요?'라고 묻더라. 알고 보니 비싼 브랜드 잠옷이었다. 그 브랜드 카피가 많더라. 나는 그중 하나를 입고 있었고 로제는 찐을 입고 있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혜리를 깜짝 놀라게 한 로제의 이벤트 무용담도 소개됐다. 혜리는 로제가 보낸 커피차를 언급하며 "로맨티스트다. 늘 서프라이즈다. 얘가 우리 매니저 번호를 알리 없는데 현장에 커피차가 왔다. 최고로 감동 받았던 건 로제가 해외투어를 나가 있을 때인데 집으로 꽃다발이 와 있었다. '뭐지?' 하고 봤는데 로제였다. 나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로제가 우리 집에 온 적 없다"는 것이다.

로제는 "엄청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하면 집 주소를 알아낼까 했다. (혜리의) 친동생에게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며 혜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로제는 혜리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순간도 떠올렸다. "(혜리와) 간장 게장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런데 가기 전 나를 붙잡더니 '괜찮아?' 했다. 그때 좀 많이 힘들었다. 너무 힘들 땐 얘기하기 싫지 않나. 언니가 '참는 것보단 얘기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물으니까 펑펑 울면서 솔직한 얘기를 하게 됐다. 진짜 든든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혜리는 "로제 성격이 그런 걸 티를 안 내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늘 참고 누르는 스타일"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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