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20주기..범현대가 차분한 분위기서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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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 20주기를 하루 앞두고 범 현대가가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범 현대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진행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지냈다.
아산 20주기를 기리기 위해 추모 사진전, 온라인 사진전, 추모집 '영원의 목소리' 배포 등과 함께 정 명예회장의 흉상도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본관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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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려해 매년 치르던 참배 행사 축소
정주영 회장 기리는 추모행사는 진행..온라인 사진전 등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 20주기를 하루 앞두고 범 현대가가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범 현대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진행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지냈다.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도 함께 치렀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후 4시30분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오후 5시5분쯤 도착했고 정성이 이노션 고문, 선두훈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뒤를 이었다. 오후 6시 이후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행자 여사와 노현정 전 아나운서,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도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도 발걸음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는 매년 정 명예회장의 기일인 3월 21일 하루 전에 청운동에 모여 함께 제사를 지낸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 명예회장을 기리기로 했다.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진행하던 참배 행사도 대폭 축소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는 21일 이전 선영을 찾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현대가도 각각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까지는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버스로 한꺼번에 이동해 선영을 참배했지만, 올해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참배기간을 정해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아산 정주영을 기리는 추모 행사는 이어나간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는 이날 ‘청년 정주영, 시대를 通하다’는 주제로 아산 20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아산 20주기를 기리기 위해 추모 사진전, 온라인 사진전, 추모집 ‘영원의 목소리’ 배포 등과 함께 정 명예회장의 흉상도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본관에 설치된다.
추모 행사는 굳센 의지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식을 깨뜨린 영원한 청년 아산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이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은 오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계동 사옥에서 개최된다. 아산의 5가지 대표 정신인 △도전 △창의 △혁신 △나눔 △소통에 맞춰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 유물, 어록을 디지털 액자 등을 활용해 전시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공업사·현대건설 설립 등 ‘청년 정주영이 강원도 통천을 떠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꿈을 일구어 나가는 모습들’(도전) △서산 간척지 사업, 서울올림픽 유치, 사우디 아라비아 주베일항 공사, 500원 지폐로 선박 수주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하고자 하는 굳센 의지로 끝없이 다르게 생각하고 단호하게 실행했던 모습들’(창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추모 사진전 공간 내에 정 명예회장이 수많은 중요 결단을 내렸던 집무실을 재현했으며, 포니 실차와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를 전시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사진전을 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추모위원회는 ‘아산정주영닷컴’에서 3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온라인 사진전’을 진행한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개척해 온 아산의 기업가 정신과 몸소 실천한 나눔과 소통의 철학이 시대를 넘어 청년 세대의 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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