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MVP에 한 발 더 다가선 송교창 "우승에 대한 열망, 절실하다"

민준구 2021. 3. 20.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승에 대한 열망, 매우 절실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MVP에 한 발 더 다가선 송교창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우승에 대한 열망, 매우 절실하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KCC는 이 승리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앞으로 남은 7경기 중 3경기만 승리해도 자동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MVP에 한 발 더 다가선 송교창이었다. 이날 33분 58초를 뛰며 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송교창은 “매우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었다. 모든 팀원들이 활약했기에 얻은 승리다. (애런)헤인즈가 나와 (김)상규 형을 정말 잘 도와줬다. 또 (라)건아가 (숀)롱을 압도하면서 얻은 승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송교창의 MVP 선정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송교창은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으며 KCC의 정규리그 1위 질주를 이끈 에이스다.

송교창은 이에 대해 “감사한 부분이고 또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승에 더 목마르다. 팬분들, 그리고 선수들, 관계자들까지 비시즌부터 우승을 위해 달려왔다. 우승이 없다면 MVP도 중요하지 않다. 우승을 동반한 MVP라면 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추승균 감독님의 우승 반지 5개가 너무 부럽다. 또 갖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다”라며 성숙한 답을 내렸다.

MVP에 대한 도장을 찍은 것일까. 송교창은 마지막 순간 멋진 인 유어 페이스를 성공하며 포효했다. 그는 “너무 좋은 기회가 왔고 승리에 쐐기를 박고 싶었다. 그래서 더 과감하게 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세레모니를 했다. 건아가 놀리더라(웃음). 이런 멋진 플레이를 앞으로 더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헤인즈와의 환상 호흡 역시 돋보였다. 송교창은 “농구를 정말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속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에 또 놀랐다. 3-2 지역방어를 활용할 때 도움 수비가 너무 좋다. 그때 현대모비스에 안 밀린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KCC, 그리고 송교창에게 있어 정규리그 1위는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다. 2015-2016시즌, KCC는 정말 오랜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송교창 역시 신인 신분으로 그 자리를 함께했다.

송교창은 “신인이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기쁨이 지금보다는 크지 않았을 것이다. 5년이 지났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스스로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일이다. 꼭 해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교창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또 절실하다. 추승균 감독님의 우승 반지 5개를 언급한 건 롤모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우승이란 개인의 영광이 아닌 모두의 영광이다. 그래서 더 우승에 목마르다”라며 멋진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