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라건아 동반 더블더블! KCC, 3연승으로 매직넘버 3..현대모비스 3연패 추락

민준구 2021. 3.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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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과 라건아가 동반 폭발하며 KCC에 승리를 가져왔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KCC의 변형 3-2 지역방어에 휘둘리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송교창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다시 앞서간 KCC.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앤드원으로 맞받아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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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송교창과 라건아가 동반 폭발하며 KCC에 승리를 가져왔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 및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에이스 송교창(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라건아(20득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애런 헤인즈(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15득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KCC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정규리그 2위 자리도 위험해졌다.

KCC는 유현준과 라건아의 환상 호흡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트랜지션 오펜스가 빛나며 1쿼터를 24-20으로 앞섰다. 송교창의 과감한 림 어택도 힘이 됐다. 현대모비스 역시 만만치 않았다. 롱과 서명진, 김민구가 KCC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며 맞불을 놨다.

좋았던 공격 흐름이 이어지지 않은 KCC, 2쿼터 중반부터 헤인즈를 투입하며 변화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KCC의 변형 3-2 지역방어에 휘둘리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KCC는 헤인즈를 중심으로 송교창과 김상규가 골밑을 공략하며 32-25, 7점차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느려진 KCC를 철저히 괴롭혔다. 서명진과 이우석의 스피드가 힘을 발휘하며 격차를 좁혔다. 전반은 KCC가 39-33으로 앞선 채 끝났다.

전반은 탐색전에 불과했을까. 현대모비스는 롱을 중심으로 한 얼리 오펜스를 통해 KCC를 압박했다. KCC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송교창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다시 앞서간 KCC.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앤드원으로 맞받아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김상규와 정창영의 연속 3점포는 치명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와 장재석의 2점 게임으로 간신히 대등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정현의 점퍼가 림을 가르며 종료된 3쿼터. KCC가 56-52로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KCC는 4쿼터 들어 다시 헤인즈를 투입했다. 헤인즈와 송교창이 가세한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롱의 묵직한 림 어택이 힘을 발휘하며 58-62, 턱밑까지 쫓았다.

현대모비스의 이른 팀 파울은 최대 약점이었다. KCC는 헤인즈를 앞세워 철저히 공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헤인즈의 점퍼, 정창영의 3점슛은 71-61,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하는 쐐기포였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에도 KCC는 떨지 않았다. 라건아가 연신 림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멋진 덩크는 승리를 확정 짓는 세레모니와 같았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송교창 역시 인 유어 페이스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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