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를 모셔라', 생존 경쟁 돌입한 장수 온라인 게임 [Oh!쎈 초점]

넥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평일 게임 이용 시간이 52%나 증가, 고해상도 그래픽스로 렌더링되는 HD 게임 플레이 규모는 2020년에 3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기존 장수 온라인 게임들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만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핑 캐릭터에 최고급 장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부터 리뉴얼 콘텐츠를 앞세운 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이용자 마음을 사로잡기에 여념이 없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이하 던파)'’에 ‘마창사’ 캐릭터의 ‘진(眞) 각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마창사’ 캐릭터 4종에 ‘진 각성’이 적용돼 모험가는 ‘진 뱅가드’, ‘진 듀얼리스트’, ‘진 드래고니안 랜서’, ‘진 다크 랜서’ 등 한층 강화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던파는 15주년 기념판 아트북을 판매 하루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서비스 18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테일즈위버'는 ‘테일즈 블러썸 페스티벌’을 4월 15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동안 게임에 접속하면 ‘18주년 기념 주화’ 등이 담긴 ‘18주년 축제 패키지 상자’를 선물한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은 신규 4인 던전 ‘몽환의 천수림’과 주술사 신규 계열 ‘사신’을 공개했다. 신규 4인 던전 ‘몽환의 천수림’에서는 선하마을을 지키는 막내와 침공하는 마족 구미호 ‘몽중호란 요화’의 전투가 펼쳐진다. 엔씨소프트는 ‘몽환의 천수림’ 공개와 동시에 ‘블소의 서신’을 공개하고, 댓글 및 일대일 문의를 통해 4인 던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는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는 3월 업데이트를 맞아 ‘징조의 틈’과 ‘전장의 안개’ 등 주요 콘텐츠를 개선해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원대륙에서 사냥 전리품으로, 또는 접속 시 선물로 받는 ‘봄의 주화’를 수집해 봄의 상자를 열면 날틀 외형 재료인 봄바람을 비롯해 활짝 핀 벚나무 장식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루루의 상점에서 무료 제공하는 ‘따스한 봄의 정수’를 봄의 주화로 강화하면 다양한 선물이 기다린다. 

올앰 제공.

올엠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초액션 RPG '크리티카'는 8주년을 맞아 모든 이용자에게 70레벨 점핑 캐릭터와 9강 70렙 신화 장비를 선물한다. 해당 캐릭터를 75레벨까지 만렙을 추가 달성하면 레어 아바타 풀세트뿐만 아니라, 7강 만렙 장비 풀세트를 증정한다. 모든 장비와 캐릭터는 영구 귀속되며, 점핑 캐릭터 이벤트를 포함한 봄맞이 이벤트는 오는 4월 8일까지 실시한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에서는 7번째로 리메이크된 클래스 ‘보우마스터’를 공개했다. ‘보우마스터’의 핵심 스킬을 중점으로 개성과 상징성 유지에 초점을 맞췄으며, 공중 및 이동하면서 사용 가능한 공격 스킬을 추가해 액션 부분에서 크게 개편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천하제일 용자대회’도 실시 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이용시간이 많이 증가한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장수 온라인 게임일수록 더 파격적인 마케팅과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로 무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