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임시선별검사소 오후에도 긴 줄

[앵커]

주말인 오늘(20일)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설치된 외국인 전용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금천구청 인근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들을 위한 검사소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생긴 줄이 점심시간이 지나고서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19일) 하루 이곳에서 790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도 발길이 이어졌는데, 비가 오면서 검사 시간이 길어져 오늘(20일)은 400명 정도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소독이 진행됐습니다.

이곳은 내국인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건너편 보건소를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일상 속 숨은 감염을 찾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입니다.

누구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 봄철을 맞아 이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발적 감염 우려가 더 커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산발적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번 주 평균 300명 넘는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감염 확산 가능성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2주간을 수도권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천구청 인근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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