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서울옥션, 1분기부터 확인되는 미술시장 호황

고준혁 2021. 3.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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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금지되는 등 이동에 제약을 받는 가운데, 미술품 시장에 대한 규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작품 가격이 올라가고 있으면서도 경매 시장에 대한 참여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서울옥션은 국내 유일의 미술경매 상장사이자 1등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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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컬렉터 중심서 온라인 대중화..코로나19 '집콕'에 가속화
2월 메이저 경매 낙찰률 90%·온라인 평균 낙찰총액 7억~8억
"미술품 가격 상승에 실적 주요 축인 보유 작품 파는 '상품 부문'↑"
시장 상황 고려 시 PER 26→35배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금지되는 등 이동에 제약을 받는 가운데, 미술품 시장에 대한 규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작품 가격이 올라가고 있으면서도 경매 시장에 대한 참여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서울옥션(063170)에 대한 평가가 후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미술 시장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과거 소수 컬렉터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면, 지금은 온라인 등을 통해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우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중 중심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이를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인테리어 수요 증가와 맞물려 미술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입니다. 미술품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도 시장이 커지는 한 이유입니다.

서울옥션은 국내 유일의 미술경매 상장사이자 1등 업체입니다. 미술 시장이 대중화됨에 따라 동사에 큰 수혜가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월에 진행된 서울옥션 국내 첫 메이저 경매는 낙찰총액 110억원, 낙찰률 90%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진행 중인 온라인 경매 또한 평균 낙찰총액 규모가 7억~8억원 수준으로 과거 1억~2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실 서울옥션의 실적 성장의 주요 축은 경매가 아닌 상품 부문입니다. 서울옥션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 자산들의 개별 매각을 통한 수익을 내는 것이죠. 이 역시 수요 증대와 활발한 거래에 따라 이익 확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방위적으로 미술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상품 부문은 매출액 상방이 열려 있어 향후 미술 시장 성장세가 강해질수록 실적 기대감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서울옥션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101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하게 되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76.7%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1분기부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면서 분기별로 갈수록 경매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 홍콩 경매 진행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밸류에이션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26배에서 35배는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016년 미술시장 호황기에 서울옥션 시가총액이 4000억원을 넘어섰는데,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 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PER도 35배를 적용,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직전 대비 7000원(63.6%) 상향 조정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본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2021년 3월 6일 현재 해당 회사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거나 보유한 적이 없습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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