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끝난 도심 속 지프 팔순 잔치.. 현장 속으로
권용훈 2021. 3. 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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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밭과 물웅덩이를 지나 28도 경사면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짧은 오프로드 코스에서도 지프의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Go Anywhere. Do Anything)'는 감성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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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밭과 물웅덩이를 지나 28도 경사면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짧은 오프로드 코스에서도 지프의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Go Anywhere. Do Anything)'는 감성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지프 80주년을 기념한 드라이브 스루 행사가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지프는 매년 강원도 등 자연 속 오프로드 행사 '지프 캠프'를 꾸준히 이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판으로 기획했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 행사는 일반 고객 약 3000여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성동구에서 개최된 지프 80주년 드라이브 스루 행사장. 입구부터 전시된 차들이 한눈에 보였다. 80주년 한정판 모델 랭글러, 레니게이드, 체로키, 그랜드체로키 등 4종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달라진 휠과 배지, 태그 가죽 시트 등 80주년을 기념하는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다.
행사장 중심에는 무엇보다 6·25전쟁과 세계 2차대전을 거친 지프의 원조. 윌리스 MB가 눈에 띄었다. 윌리스 MB는 2차대전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차량이다. 1941년도 생산된 윌리스와 윌리스의 현대판 랭글러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된 윌리스 MB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된 미 제2사단 소속 지프다. 프랑스 유학 중인 한 서양화가가 소유하고 있던 것을 지난 2017년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측이 임대 형식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사업단 측은 "1941년 출고 당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라며 "엔진, 조명 장치 등 모든 기능이 정상인 차량으로는 국내 유일하다"라고 소개했다.
방문자들은 전문 드라이버의 도움을 받아 랭글러를 시승했다. 먼저 탑승한 차량에서 직접 아메리칸 버거의 정석으로 불리는 해방촌의 '노스트레스버거' 메뉴를 주문하고 출발하면 △오프로드 상황에 쓰러진 나무를 밟고 지나가는 '로그 잼(통나무 장애물)'과 △약 400mm의 도강 코스를 주파하는 워터 포딩(수로 건너기)에 이어 △고르지 못한 노면을 통과하는 '탱크 트랩 (험로 주파)' 마지막으로 △노면 접지력으로 비탈길을 탈출하는 '마누버라빌리티(범피 구간)'을 통과해 △28도의 경사각을 올라 5m 상공에서 주문한 음식을 받는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시승을 마친 한 참가자는 "오프로드 코스를 직접 운전해보고 싶기도 했는데 막상 타보니 보조석에서도 아주 무섭고 짜릿했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지프 코리아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 여러 곳을 찾아다니다 이 공터를 발견해 잠시 사용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비교적 협소한 장소였지만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까지 충분했다. 1941년도 윌리스 MB와 80주년 기념 에디션 차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부터 차량 소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참여, 시승까지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구매 상담 공간은 지프 차량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오프로드 체험에 이어 온로드 시승까지 가능했기 때문이다.
제이크 아우만 지프 코리아 사장은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지프만이 가능한 이색적인 드라이브-스루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 브랜드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며 계속해서 지프 정신을 확산하고 고객 경험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권용훈 인턴기자 factlead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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