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라모스×살라 3년 만에 재결합, 앙금 풀어야지?" 西 언론 기대감

이현민 2021. 3.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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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결정됐고, 13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한 레알과 2018/2019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격돌한다.

매체는 "2018년 키예프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논란으로 가득했다. 3년 후 레알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로 향하는 길목에서 다시 마주하게 됐다. 양 팀 팬들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레알은 클럽 역사상 13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라모스가 살라의 팔을 강제로 뽑아 물러나게 했지만 그 파울에 대해 경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살라의 부상은 리버풀에 치명상을 안겼고, 카리우스의 심각한 실수로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연속 선물을 받았다. 리버풀은 침몰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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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악연’ 세르히오 라모스(34, 레알 마드리드)와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가 재회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결정됐고, 13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한 레알과 2018/2019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격돌한다.

스페인 '월드스포츠'는 19일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과 리버풀이 만난다. 라모스와 살라의 재결합은 화제가 될 것이다. 둘 사이에 풀어야할 문제가 아직 남았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3년 전, 레알과 리버풀은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었다. 경기 중 라모스와 살라가 뒤엉켜 넘어졌다. 살라는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고,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기름 손’까지 겹치는 악재로 리버풀은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살라는 이 여파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집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제 기량을 선보일 수 없었다. 이집트 역시 부진 끝에 고배를 마셨던 아픔이 있다. 부상을 야기한 라모스를 향한 비난과 비판 수위는 점차 높아졌고 살해 협박까지 받을 만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매체는 “2018년 키예프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논란으로 가득했다. 3년 후 레알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로 향하는 길목에서 다시 마주하게 됐다. 양 팀 팬들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레알은 클럽 역사상 13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라모스가 살라의 팔을 강제로 뽑아 물러나게 했지만 그 파울에 대해 경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살라의 부상은 리버풀에 치명상을 안겼고, 카리우스의 심각한 실수로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연속 선물을 받았다. 리버풀은 침몰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레슬링 선수처럼 선제골 주역을 쓰러뜨렸다. 그는 스스로 변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라모스를 비판했다.

라모스는 UEFA 시상식에서 호의를 보이기 위해 살라의 왼쪽 어깨를 만지려 했으나 살라는 미동도 없었다. 3년이 지났지만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다. 레알과 리버풀의 8강은 4월 7일과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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