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채우고 이웃 정 나누고.." 군산 나운3동 '공유 냉장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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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채워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냉장고가 전북 전주에 이어 군산에도 등장했다.
독일의 '푸드 쉐어링'에서 착안해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이 냉장고는 초기엔 푸드뱅크와 로컬푸드 등이 정기 후원에 나서 매일 아침 신선한 식재료를 채웠지만, 요즘엔 식품업소와 떡집, 마트, 주민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손수 만든 반찬부터 떡, 음료, 칫솔, 화장품 등 생필품을 가져다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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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군산시에 따르면 나운3동 주민센터에서 ‘공유 냉장고’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유 냉장고는 강홍재 동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11월 지역 기업과 주민포럼이 기부해 설치했다. 주민들이 이웃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나누고 베풀며 따듯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다. 운영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적극 나서고 있다.
공유 냉장고는 주로 만두와 고기, 즉석 볶음밥 등을 보관하는 냉동고와 반찬류. 찌게, 어묵, 버섯 등 신선 식품이 들어찬 냉장고 각 1대가 있다. 또 상온 보관이 가능한 무, 감자, 시금치 등을 주고받는 테이블, 통조림과 즉석 곰탕, 라면, 국수, 김 등으로 채워지는 진열대도 마련돼 있다. 냉동·냉장고는 소식을 접한 관내 한 냉동물류센터 대표와 민간 포럼 측에서 기증했다.

주민센터와 협의체는 기부품에 대한 식품명과 구매·기부일,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적은 라벨을 부착해 안전한 이용을 돕고 있다.
식품을 가져가는 이들은 주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으로 지금까지 1000명 이상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선식품 등을 가져간 이용자 중에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재배한 야채나 손수 만든 반찬, 구매한 과일 등을 다시 냉장고에 채워 넣기도 한다.
나운3동은 이를 나누고, 베풀고, 함께하는 ‘쓰리고’ 운동으로 정하고 매주 수요일을 ‘냉장고 채움의 날’로 정해 나눔에 대한 참여와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김종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냉장고가 채워지기가 바쁘게 식품을 가져갈 정도로 호응이 매우 크다”며 “이를 종교단체 등으로 확산시켜 보다 많은 이웃이 참여하고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완주군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7년부터 전북혁신도시가 자리한 이서면 한 아파트 단지 장난감 도서관 입구에 ‘행복 채움 나눔 냉장고’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의 ‘푸드 쉐어링’에서 착안해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이 냉장고는 초기엔 푸드뱅크와 로컬푸드 등이 정기 후원에 나서 매일 아침 신선한 식재료를 채웠지만, 요즘엔 식품업소와 떡집, 마트, 주민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손수 만든 반찬부터 떡, 음료, 칫솔, 화장품 등 생필품을 가져다 놓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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