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파트에 출몰한 원숭이 떼" .. 여대생, 도망치다 추락사

김채영 기자 2021. 3. 2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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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여대생이 원숭이떼를 피해 도망치다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냥 원숭이 떼가 인도 텔랑가나주의 한 아파트를 습격했다.

2007년에 당시 뉴델리 부시장이 자신의 집 테라스에서 원숭이 떼에게 습격당해 이를 뿌리치다가 추락사한 사건이 가장 대표적이다.

한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숭이 떼의 공격성이 심각해진 이유가 '서식지 파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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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인도에서 한 여대생이 원숭이떼를 피해 도망치다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냥 원숭이 떼가 인도 텔랑가나주의 한 아파트를 습격했다. 추락사한 여성은 G.시리샤(21)로 옥상에서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건물 반대편 CCTV 영상을 통해 시리샤가 추락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원숭이 떼에 놀라 옥상 난간으로 피해 올라간 시리샤는 순간 중심을 잃고 말았다. 4~5m의 높지 않은 건물이었지만 시리샤는 추락 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시리샤가 추락하자 놀란 원숭이들은 재빨리 아파트에서 도망쳤다.

시리샤의 사인은 다발성 골절로 밝혀졌다. 그는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 석사학위자로 텔랑가나주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하며 친구와 함께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인도에서 원숭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드물지만 종종 일어나고 있다.

2007년에 당시 뉴델리 부시장이 자신의 집 테라스에서 원숭이 떼에게 습격당해 이를 뿌리치다가 추락사한 사건이 가장 대표적이다.

2019년 11월에는 아그라 지역에서 두 마리의 원숭이가 가정집을 습격해 12개월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당시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고 있던 여성의 집에 들어가 아이를 낚아채고 구타해 죽게 만들었다.

작년 10월엔 아그라에서 엄청난 양의 원숭이 떼가 서로 싸움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노쇠한 벽이 무너졌다. 벽 앞에 서 있던 두 명의 남성은 무너진 벽의 파편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숭이 떼의 공격성이 심각해진 이유가 '서식지 파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의 경제발전으로 원숭이의 서식지에 아파트와 주택이 들어서면서 원숭이들이 살 곳을 잃은 것이다. 이 때문에 원숭이들은 난폭해졌고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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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기자 rm92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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