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아들한테 집 샀지만 비리 아니다"..여당 김영춘 "아들에게 1억 웃돈 왜 줬나"
[경향신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사진)가 19일 “현재 거주 중인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는 (부인이)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 후보 사무실에서 부인 조모씨가 산 엘시티 아파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제 가족 사연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월요일(15일) 기자회견에서 누구한테 샀는지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박 후보는 부인과 딸이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엘시티 아파트를 매입한 것과 관련해 ‘엘시티 투기’ 의혹이 일자 “정상적인 매매를 거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누구로부터 집을 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최초 분양받은 사람은 1965년생 이모씨이고 부동산 소개로 아들이 분양권을 샀고, 저층이라 당시에는 프리미엄이 높지 않았다”며 “2019년 아들이 가진 부동산이 안 팔려 입주할 여력이 안 돼 계약금과 이자 손해를 봐야 할 형편이라서 입주 마지막 시한을 앞두고 엄마가 집을 인수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당시 부동산에서 책정한 프리미엄 1억원을 주고 샀고 아들은 양도세를 전부 냈다”며 “저희는 살던 집을 팔아 갖고 있던 현금과 융자 10억원을 받아 집을 샀고 어떤 특혜나 비리나 불법이 없었다”고 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모자식 간에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산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처음부터 왜 그 사실을 숨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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