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쇼크로 길 잃은 토트넘..英전문가, "무리뉴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이승우 2021. 3. 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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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에서 충격적인 탈락 이후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토트넘이 방향성을 잃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서 연장전 끝에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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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유로파리그에서 충격적인 탈락 이후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토트넘이 방향성을 잃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서 연장전 끝에 0-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후반전 무너졌다. 후반 17분 K리그 출신 오르시치가 측면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여기에 오르시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연장 후반 초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1차전을 승리하고도 2차전 맥없이 무너졌다. 자그레브가 조란 미미치 감독이 횡령 혐의로 사임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 놓였지만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공식전 5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토트넘이었지만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후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이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영국 축구 전문가 제인슨 컨디는 토트넘의 방향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현지 방송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두려움에 떨며 경기했다. 경기에서 골을 넣으려 하지 않았다. 무리뉴는 그의 방식을 팀에 정착시킨 후 더욱 나빠지고 있다”라고 경기력을 꼬집었다.

이어 컨디는 “2-0이란 스코어가 원정에서 한 골도 넣지 않고 승리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그 정도 리드를 잡은 후 원정골을 넣는다면 충분하겠지만 불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컨디는 “무리뉴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토트넘의 유럽 대회 경기력 중 암흑의 날이다. 가장 당혹스러운 패배다”라며 자그레브전 참패를 평가했다.

컨디는 무리뉴가 이끄는 토트넘이 방향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제 무리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리그컵 결승이 있다. 그 한 경기에서 이긴다면 이번 시즌을 증명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토트넘은 어디로 가야하나?”라며 의문을 던졌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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