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찾은 文대통령 "일자리 잃지 않고 에너지 대전환"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2021. 3.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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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충청남도 최대 화력 발전소를 찾아 "에너지 대전환, 경제 대전환과 환경 대전환을 함께 이룰 것"이라며 "누구도 일자리를 잃지 않고 새로운 시작에 함께할 수 있는 '공정한'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충남은 해상풍력발전과 태양광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을 언급하면서 "제조공정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로 충남은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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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화력발전소 지역인 충남 찾아 신재생에너지 전환 강조
전환 과정서 일자리 잃지 않는 '공정한 전환' 선언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그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충청남도 최대 화력 발전소를 찾아 "에너지 대전환, 경제 대전환과 환경 대전환을 함께 이룰 것"이라며 "누구도 일자리를 잃지 않고 새로운 시작에 함께할 수 있는 '공정한'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 전략 보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12번째 행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충남을 찾은 이유는 이 지역이 우리나라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이기 때문이다. 화력발전소 총 58기 중 28기가 충남에 있다.

하지만 2034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폐쇄하고 단계적으로 수소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력발전 관련 인력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도 지역에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우려를 의식해 문 대통령이 충남을 직접 찾아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보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충남은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위해 희생했다"며 "대표적인 탄소 밀집 지역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봄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충남은 정부보다 먼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탈석탄, 기후변화 논의에 적극 동참했다"며 "이제 충남은 다시 한번 과감하게 경제와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그린뉴딜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누구도 일자리를 잃지 않는 '산업의 공정한' 전환을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충남의 경제는 회색경제에서 녹색경제로 변모한다"며 "수소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블루수소 플랜트 사업으로 수소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존의 석탄발전 등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아무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충남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거듭 설명했다.

발전소 시찰하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충남은 해상풍력발전과 태양광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을 언급하면서 "제조공정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로 충남은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충남의 경제는 회색경제에서 녹색경제로 변모한다"며 "수소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블루수소 플랜트 사업으로 수소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민관이 힘을 합쳐 31조2천억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23만 개 이상을 만들겠다"며 "충남의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 도지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 이광재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 충남도당위원장인 강훈식 의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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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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