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위원 5명 추천..경사노위는 참여 안해"

박종홍 기자 2021. 3.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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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1월로 계획한 총파업과 관련해 "과거에는 노동개악을 막는게 투쟁의 목표였지만 이번에는 사회대전환과 불평등, 노동기본권 요구가 의제"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해 양 위원장은 "올해 노동위원에 5명을 추천할 생각"이라며 "민주노총이 제1노총이 된 지 3년차인 만큼 한국노총과 잘 논의해 위원 배정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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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위원장 "경영자임금과 최저임금 연동도 요구할 것"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각 산별노조 위원장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2021년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3.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1월로 계획한 총파업과 관련해 "과거에는 노동개악을 막는게 투쟁의 목표였지만 이번에는 사회대전환과 불평등, 노동기본권 요구가 의제"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동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뿐 아니라 주거·양극화·교육 같은 문제 전반에서 민주노총이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Δ재난시기 해고 금지 및 고용위기 기간산업 국유화 Δ재난생계소득 지급 Δ비정규직 철폐 및 부동산 투기소득 환수 Δ노동법 전면 개정 Δ국방예산 삭감 및 주택·교육·의료·돌봄 무상 등 다섯 가지를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노동개악' 등 노동자 권리가 주된 의제였던 과거 총파업보다 광범위한 셈이다.

양 위원장은 "내년 대선의 목표도 저희가 제출한 총파업 의제를 공약화, 현실화하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최저임금 1만원이 두드러져 모든 후보가 공약했던 것처럼 차기 대선에서 총파업 의제를 안착시키는 것이 파업 목표"라고 했다.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해 양 위원장은 "올해 노동위원에 5명을 추천할 생각"이라며 "민주노총이 제1노총이 된 지 3년차인 만큼 한국노총과 잘 논의해 위원 배정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최저임금위 노동위원 9명 중 한국노총이 5명, 민주노총이 4명을 추천해왔다.

양 위원장은 "5월 중 내부 논의를 거쳐 최저임금 인상률을 확정하겠다"면서도 "최고경영자나 사용자의 임금을 최저임금에 연동시키는 최고임금제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에 대해 양 위원장은 "정부에 요구한 노정교섭 자리를 만드는 것이 1차 과제"라며 "지금의 조건에서는 경사노위 참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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