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공사서 조선시대 수로 등 문화재 발견.."보존계획 수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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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 과정에서 조선시대 수로로 추정되는 유물 등 문화재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광장사업 목표 중 하나인 역사성 회복이라는 취지에서 문화재 발굴 및 보존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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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재 발굴조사 2019년 1월부터 시행..4월 심의 목표
발굴조사 9단계 중 6단계 완료..조선시대 수로 등 문화재 확인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 과정에서 조선시대 수로로 추정되는 유물 등 문화재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광장사업 목표 중 하나인 역사성 회복이라는 취지에서 문화재 발굴 및 보존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광장 서측 도로(정부서울청사~세종문화회관 앞)를 폐쇄하고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석재로 만든 수로, 유구(옛 건축물 흔적), 조선시대 삼군부 건물로 추정되는 기단(基壇), 조선시대 자기편, 기와편 등이 출토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정밀발굴 작업을 마치고 전문가 등과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평가·분석할 계획이다. 다음달 발굴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시는 발굴 작업을 통해 드러난 유구는 온라인(영상제작 공개),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발굴 작업이 완료 되면 발굴된 유구는 시민의견, 역사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해 보존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법적절차(문화재 심의)를 통해 보존조치 예정이다.
앞서 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 소규모 시범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발굴허가 취득 후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시굴조사 결과와 사업계획 등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청에 발굴변경 허가를 받아 사업구역 내 시설물 설치 구간(약1만4600㎡) 전역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정밀발굴조사를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서울청사 앞 유물은 조선시대 수로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항은 문화재 전문가가 판정가능한 사항"이라며 "광장에서 문화재 유구가 나온 구간은 일부 구간으로 예측된 만큼 문화재 심의와 공사가 병행추진 가능하다"며 공사기간 연장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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